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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 탐정단 3 - 수수께끼의 그림자 마법 ㅣ 착각 탐정단 3
후지에 준 지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정인영 옮김 / 을파소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내 눈에 보이는 게 전부 진짜는 아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 말을 이해한 것은 착각탐정단 시리즈를 만나고 나서부터다.
착각탐정단은 우리가 보는 것들이 착각과 착시라는 현상으로 왜곡되어 우리가 인식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시리즈가 나올때마다 우리 아이들은 정말 열광을 하면서 보는 애정책이 되었다.
착각탐정단 3번째는 수수께기의 그림자 마법에 관한 이야기 이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초등학생의 아이들이다.
그림자 연극 교실에 참가하러 간 미술관 착각탐정단 친구들..
연극교실이 시작하려면 시간이 조금 남아 가게된 카페에서 아이들은 카스테라를 먹게 된다.
하지만 카스테라를 본 만수는 제일 큰것을 먹겠다고 하는데...
카페에 남아 있던 카스테라 네 조각...
과연 어떤게 가장 큰 조각일까??
처음부터 우리 실생활에서 흔히 볼수 있는 착각과 착시 현상이 나오니 아이들이 쏙 빠져들수 밖에 없다.

현우가 전시실에서 보게 된 크레이터 착시..
이 착시 역시 우리 아이들이 몇번 경험했던 것이라 재미있게 본다.
오른쪽 두줄의 원이 움푹 들어가 있고 왼쪽 두둘의 원은 볼록 튀어 나와있지만
그림을 거꾸로 뒤집어보면 반대로 변하는 현상..바로 크레이터 착시이다.

다음 그림에서 두개의 테이블은 같은 모양일까?
그냥 눈으로 보기에는 서로 다른 모양으로 보인다.
우리 아이들도 왼쪽은 긴 사각형이고 오른쪽은 넓은 사각형이므로 서로 다른 모양이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직접 실험을 통해 알아보니 신기하게도 같은 모양이다.
가로, 세로 변을 자로 재어보고 '어..같은 크기인데 왜 다르게 보이는걸까요?' 그러는 아이들..
그러면서 앞에 나왔던 카스테라도 이 셰퍼드 착시로 보인거라면서 신기해 한다.

하나의 모양에 맞는 종이를 오려서 다른 테이블 모양에 갖대 대어보는 아이들..
보기에는 서로 다른 모양같지만 실제로는 같은 모양이라는 것에 엄청 신기해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수 있냐는 것이다.
이렇게 책을 보고 직접 경험을 통해 알게되는 착시현상이 마냥 재미있다는 우리 아이들..

이 책에서 주인공 현우의 엄마는 실내 인테리어가 이다.
이번에 인테리어를 맡게된 초코렛가게에서 로고제작을 한들한들한 느낌이 나게 해달라고 했는데 아이디어가 안떠올라 고생중이다.
현우는 민박사의 집에서 초코렛 가게에 딱 어울릴 것 같은 그림을 발견한다.
바로 오우치 착시.
그림을 보고 있으면 가운데 동그라미가 움직이는 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계속 보고있으려니 흔들흔들 어지럽기만 하다는 아이들...

이렇게 재미있는 착각과 착시가 나와서 마냥 재미있기만 한데
이번 착각탐정단 3편에서는 착각탐정단의 고문인 민형준박사의 비밀로 알게 된다.
정말 흥미진진한 착각탐정단...
초등 과학과 초등 미술에 연관된 내용이라 더욱 재미있다.
다음 권에서는 어떠한 사건을 통해 새로운 착각과 착시를 알려줄지 너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