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니치와, 일본 - 호기심 많은 아이를 위한 문화 여행 책으로 여행하는 아이 1
조피아 파미야노프스카-미칙 지음, 요안나 그로호츠카 그림, 이지원 옮김 / 풀빛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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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지만 먼나라 일본.

그 일본에서 쓰는 일본어를 배우고 싶다는 딸아이때문에 일본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평소에는 일본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경도 안쓰고 있었는데 말이다.

예전에 어떤 책에서 그랬다.

한 나라의 언어를 알아간다는 것은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야 제대로 알수 있다고 말이다.

그래서 일본의 문화를 아이에게 알려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른다.


곤니치와, 일본

표지 그림부터 일본의 느낌을 알 수 있도록 되어있다.



맨 처음은 일본의 지도부터 알려준다.

소제목이 문화여행이기 때문에 일본의 지형과 위치를 알아야 제대로 여행을 할 수 있고,

일본지형의 특색을 알아야 내용이해가 더욱 쉽기때문에 알려주는 듯 하다.


우리 아이가 배우고 싶다는 일본말...

그 일본말은 일본에서 쓰는 말이기는 하지만 원래는 다른나라에서 말을 빌려왔다고 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예전에 학교다닐때 공부했던 내용이다.

하지만 우리 아이는 그 사실을 몰랐다며 너무 재미있어한다.

일본 신문을 읽으려면 대략 2천 자 정도의 한자를 알고 있어야 한다.

일본에서는 단어를 한자로 쓰기 때문이다.

한자를 잘 아는 사람이 일본에 가면, 꽤 많은 글자들을 읽을수 있다고 하니,

우리아이가 한자를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중얼거린다.


일본은 우리와 다르게 천황이 있다.

우리나라의 뿌리는 짓밟아놓고 본인들 나라는 아직도 천황의 나라라고 할 만큼 일본의 상징으로 있다니..

개인적으로는 좀 괴씸하지만 아이에게 괴씸하다고 가르칠수는 없다.

그저 크면서 역사공부를 통해 스스로 판단할 수 있기만을 바랄 뿐이다.

아무튼 일본은 천황의 연호와 즉위 기간에 따라 올해가 몇년인지를 말한다.

우리가 단기를 표현하는 것 처럼 말이다.


일본은 환태평양조산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지진이 자주 일어나고 화산이 많다.

그런 지형적인 조건 때문에 집을 지을때도 특수한 구조로 지어진다고 한다.

지진이 났을 때 마치 고무로 된 것처럼 흔들리게 되어있다고 한다.

지진이 잦은 지역이다보니 지진의 충격에 무너지지 않는 건물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보통 '차'하면 떠오르는 것이 영국과 일본이다.

영국은 홍차로 유명하고 일본은 차 문화 자체가 예술일 만큼 중요하게 여긴다.

일본에서의 다도는 절대적인 아름다움을 향한, 끝이 없는 예술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차를 마시기는 하지만 일본과는 다른 느낌이다.

일본에서는 다도 자체가 예술 그 자체이기 때문에 다도에 대해 제대로 공부한다면

일본의 문화 대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책의 뒷 부분을 보고 우리 아이가 엄청 좋아한다.

본인이 배우고 싶은 일본어가 나왔다고 말이다.

일본의 문화도 좋지만 여기에 나온 일본어만 알아도 대충의 대화는 가능할것 같다나??


 "곤니치와, 일본"은 예쁜 삽화 때문에 아이가 더 좋아하고,

또 일본의 문화를 알아가며 일본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 책인것 같다.

나중에 아이가 일본에 가게 된다면 이 책에서 봤던 내용을 기억하며 더욱 즐길수 있을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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