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바꾼 우리나라 외교관들 반가워요! 역사 속 인물 1
이지수 기획, 최은영 글, 강전희 그림 / 해와나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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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보면 외교관에 관한 이야기는 그리 많지 않다.

아니...많이 있는데 우리가 못봤는지도 모르겠다.

외교라는 것이 나라와 나라간에 정말 중요한 것인데 그 중요성을 아이에게 설명을 해주려고 하니

엄마의 관점에서 설명해주는 것을 잘 알아듣는 것인지...표정을 보고있노라면 아리송할때가 많다.

큰아이가 태어났을때 커서 외교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아이에게 외교관에 관한 이야기를 막연하게 해줬었다.

그런데 엄마의 말보다 더 좋아하는 책으로 만나볼 수 있는 외교관 이야기....

아이가 정말 신나한다...덩달아 엄마도 신났다~


역사를 바꾼 우리나라 외교관들


이 책에서는 삼국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외교관중에 6명의 외교관이 등장한다.

신라시대 김춘추의 군사 외교

고려시대 서희의 협상 외교 

조선시대 김지남의 대화 외교

조선시대 조엄의 교류 외교

조선시대 홍영식의 방문 외교

대한민국 반기문의 국제 외교


알고있는 외교 내용도 있지만 모르는 인물들도 있기에 더욱 반가운 이 책...

이들 6명의 외교 이야기를 읽고 외교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니 너무 좋다.



첫번째로 등장하는 김춘추의 군사외교..


신라 선덕여왕때 백제는 틈만나면 신라와 전쟁을 일으켜 괴롭히더니 대야성까지 빼앗아가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김춘추는 고구려에 지원병을 요청하러 떠나게 된다.

당시 고구려는 연개소문이 왕이 된지 얼마 안된 시점이었기에 사신단으로 가는 것이 매우 위험했지만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지원요청을 하러 가게 된 것이다.

하지만 연개소문이 지원병의 댓가로 죽령 이북 땅을 요구하게 되고 그것을 거절한 김춘추는 숙소에 갇히게 된다.

기지를 발휘하여 신라로 무사히 돌아오게 된 김춘추...

이때 백제와 고구려를 무너뜨리고 삼국통일을 꿈꾸며 고구려를 괴롭히던 당나라에 가서 연합을 맺게 된다.

그리고 김춘추가 세상을 떠나고 5년이 지났을 무렵 통일신라의 역사가 새롭게 열리게 된다.


외교는 다른 나라와 정치적, 문화적, 경제적으로 관계를 맺는 일이다.

외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나라의 안전과 이익을 지키는 것이다.

김춘추의 외교를 보면 당나라를 대국으로 치켜세우며 군사요청을 하는데, 이것은 옛날의 외교였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김춘추 이외에도 싸우지 않고 영토를 얻어낸 서희의 협상외교나 싸움없이 대화로 우리 땅을 지킨

김지남의 대화 외교 등을 읽으며 외교관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게된 우리 아이들...

엄마가 은근슬쩍 들려주던 외교관 이야기보다 더 재미있고 쉽게 와 닿는다며 좋아한다.

한참 사드문제로 시끄러웠던 우리나라...지금 현재도 사드문제로 시끄럽긴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사드문제와 북한의 핵무기 개발 문제등 지금 현재시국을 아이와 이야기하며

외교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니 예전보다 훨씬 더 알기쉽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역사도 알게 되고 외교관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더욱 쉽게 알게되니 더욱 좋은 이 책...

외교의 중요성을 아이들이 알고 그리고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좀 더 생각하고 공부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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