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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지동설을 밝힌 코페르니쿠스 ㅣ HOW? 위대한 실험관찰 만화
함석진 지음, 백원흠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손영운 기획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4월
평점 :
과학의 발전은 원래 있던 가설을 뒤집는 사람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노력과 용기가 필요했었다.
그러한 과학자들 덕분에 세상은 점점 발전을 했고 살기 편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많이 알았으면..하는 욕심이 생긴다.
하지만 내가 어렸을때도 과학에 대한 이야기는 그리 재미있지 않아서 멀리하게 된 경향이 있다.
책 자체가 따분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과학에 대한 흥미가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책들은 정말 없던 흥미도 생기게 만들만큼 정말 잘 되어있다.
와이즈만BOOKS에서 나온 HOW? 시리즈....
이번에 보게된 "지동설을 밝힌 코페르니쿠스"를 보면서 알게 된 책인데...
만화책임에도 불구하고 구성이나 스토리가 꽤나 튼튼하고 알차게 되어있다.

이 책에 나오는 주요 과학자들을 소개하는 페이지~
시대에 맞춰 순서대로 코페르니쿠스가 등장하기 전부터 죽은 그 이후까지...
코페르니쿠스가 연구한 천문학을 연구했던 과학자들이 다 나온다.
기원전에 살았던 인물인 아리스토텔레스와 아리스카르코스부터 1600년대에 살았던 케플러까지~
코페르니쿠스에 관한 책이라고해서 그 인물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어서 참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

우리가 알고자하는 코페르니쿠스에 대한 소개...
만화로 된 책이지만 간략하게 글과 그의 약력으로 간단하게 먼저 소개를 해주고 있다.

이야기의 시작...제 1장..
태양이 지구 주변을 돈다고 주장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을 의심하는 아이스타르코스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알려면 우선 지동설이 나오게된 맥락을 알아야 이해하기 쉽기 때문에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부터 알려는 것이어서 시작부터가 아이들이 이애하기 쉽게 되어있어서 좋다.
또 각 장의 인물그림옆에 그 인물이 주장하던 내용과 업적 그리고 살았던 시대를 알려주어
다른 과학자들에 대해서도 알수 있게 해주고 있다.

우리가 알고자하는 코페르니쿠스는 제 3장부터 나온다.
그동안 천동설을 믿고 있던 시대에 별을 좋아하던 신부 코페르니쿠스는 천동설의 오차를 발견하고 아리스타르코스의 태양중심설인 지동설에 깊은 인상을 받는다.

책 중간중간에는 와이즈만 정보를 통해 과학적 현상을 그림과 글로 자세히 설명을 해주고 있다.
만화로만 보기에는 조금 부족하다 싶었던 부분들이라 이렇게 와이즈만정보가 중간중간 들어가 있어서 과학적 사실들을 자세히 알수 있기 때문에 괜찮은 구성이구나 싶어진다.

책의 내용이나 만화 캐릭터들도 한눈에 들어오니 좋은데 과학적 이야기를 할때는 조금 어려울때도 있다.
그런 부분은 모식도를 통해 설명하고있는 내용을 한눈에 볼수 있도록 해주고 있어서
그림과 설명을 같이보면 이해하기가 쉬워진다.

이야기가 끝나고 뒤에는 에필로그를 통해 기원전부터 지금까지 우리들이 믿은 우주관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우주의 중심에 지구가 있다는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우주의 중심에 태양이 있다는 아리스타르코스.
아리스타르코스의 이론을 검증한 히파르코스, 천동설을 집대성한 포톨레마이오스,
우주관을 바꾼 코페르니쿠스, 지동설을 완성한 갈릴레이와 케플러.

"세상을 바꾼 위대한 실험관찰 HOW?" 시리즈는 재미있는 과학자들의 가설과 노력, 그리고 재미있는 스토리로 과학, 인물, 역사를 한번에 파악하게 하고 쉽게 이해하게 해주고 있다.
이 책은 코페르니쿠스를 알기에 좋은 책이긴 하지만 태양계와 별, 지구와 달의 운동, 계절의 변화등.
초등 5~6학년과 중학교 과학과정에 연계된 내용들이라 어릴때부터 틈틈히 재미있게 보게 된다면
우주관에 대한 지식들이 배경지식으로 쌓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