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타트 수학일기 - 선생님이 알려 주는 신개념 창의 사고력
김남준.배민정.복성윤 지음, 홍민기 그림 / 국민출판사 / 2017년 5월
평점 :
얼마전 들은 강의에서 4차 산업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영어, 수학, 독서, 코딩 이라고 했다.
어릴때부터 실생활에서 쓰는 영어, 검색을 잘 하는 그런 영어를 알아가고,
반복적으로 푸는 기계적인 수학이 아닌 생각하며 방법을 찾아가는 수학을 하며,
글자만 읽는 독서가 아닌 생각하고 즐기며 매일 읽고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는 자연과학독서,
그리고 알고리즘을 만들수 있는 그런 코딩 능력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능력이라고 한다.
이러한 능력을 어릴때부터 차근차근 쌓아가야 수학적 사고력이 늘어나고 4차 산업시대를 살아가는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서 독서와 수학은 초등학교때부터 성향이 결정된다고 하니 아이들이 즐기는 독서와 수학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수학을 즐기려면 푸는 수학이 아닌 놀이수학을 해야한다는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외국은 놀이수학으로 친해지는 반면 우리나라는 놀이수학은 공부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엄마들이 어렸을때 놀이수학이라는 것을 몰랐으니 당연한 것이라고 한다.
수학이 일상생활에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길이나, 무게의 단위가 어느정도에 해당하는지
아이들이 직접 놀이로 체험하면서 깨달아야 그게 바로 즐기는 수학이 될 수 있다면서 제발 놀이수학을 하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그 이후 아이들과 갯수를 세고, 쌓기를 하고, 그리기를 하면서 놀고 기록에 남겼으면 해서 일기를 써보자고 했었다.
하지만 수학일기는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안쓰고 싶어요...하던 우리 아이들..
막상 수학으로 일기를 쓰라고하면 막막해 하는 아이들이 많은게 우리의 현실이다.
수학일기를 쓰면 우리가 사는 현실에서 수학이 얼마나 많이 쓰이는지 정리를 할 수 있어서 좋은데 말이다.
이렇게 막막해 하는 아이들에게 수학일기를 쓰는 것이 얼마나 쉬운것인지 알려주는 스타트 수학일기~!!!

전국수학교사모임 추천도서로 선정될 만큼 스타트 수학일기는 아이들이 수학일기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총 3장으로 나뉘어 수학일기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는데
1장은 수학일기에 대해 알아본다.
수학일기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야 쓰기가 쉽기 때문에 이 책의 구성은 정말 잘 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일기는 왜 쓰는지, 수학일기와 보통일기는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수학일기의 역사도 알아보고,
수학일기는 왜 쓰고, 수학을 어떻게 경험하며, 일기로 알아보는 수학자 이야기까지...
1장에서 수학일기에 관한 모든것을 알려주고 있다.
수학일기는 수학에 대한 경험이 들어가 있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정말 해주고 싶었던 말들이 중간중간 큰 따옴표를 통해 해주고 있어서 좋다.
"문제에서 답을 구하는 것만이 수학을 잘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쉽게 해결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고,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지 생각할 때 '수학적 사고력'이 크게 자랍니다. 수학은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학문임을 잊지마세요."

2장은 친구들이 쓴 수학일기를 직접 보면서 스스로 느껴보는 시간.

수학일기에는 설명하고, 그림그리고, 만화로 쓰고, 또 편지수학일기도 있다.
글쓰기의 기본은 경험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수학일기 또한 직접 체험한 경험으로 써야한다.
경험한 수학이란 시간도 있고, 용돈이라든지, 몇명의 친구와 놀았는지, 앞으로 예상되는 날씨라든지...
소재는 무궁무진하다.
그리고 책을 읽고 수학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글을 써도 좋다.

이 책에서는 수학일기의 예시를 보여주며 스스로 차이점이나 의미를 느껴보게 해주고 있다.
무엇이든 스스로 파악하고 느껴보는 것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기 때문에 이런 방식의 책은 아주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3장은 수학일기를 직접 써보기..
수학일기가 무엇이고 어떻게 써야하는지 알게되었다면 직접 써보아야 그것에 비로서 내것이 될수 있기 때문에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일기를 다시한번 정리해보며 개념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실제로 써보도록 해주고 있다.

각 장이 끝날때마다 나오는 수학 놀이터..
아이들에게 클럽을 이어라..라는 놀이를 직접 하게끔 하고 이것 또한 수학적인 원리로 되는 것이라고 하니 완전 신기하다면서 좋아한다.
이렇게 수학으로 놀이를 하며 수학을 체험하는 것을 기록하는 것...이게바로 수학일기라고 말할수 있는 것이다.

일상생활에 수학을 자꾸 접목시키고 "어떻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방법을 찾아나가는 것...
그 과정이 바로 수학적사고를 하는 것이기에 수학일기쓰기를 통해서 수학적사고를 늘릴 수 있으므로 우리 아이들에게도 자꾸 써보게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