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암석이 떨어졌어요 지그재그 초등과학 백과사전 1
게리 베일리 지음, 율리야 소미나 그림, 권예리 옮김, 정갑수 감수 / 매직사이언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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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관한 관심이 많은 우리 아이들...

제목만 보고서도 우주에서 암석이 떨여졌다니 재미있겠다며 좋아한다.

"옛날 공룡들도 우주에서 암석이 떨어져서 멸종했다던데 우주에서 암석이 떨어지는 이야기를 해주는 건가??" 라며 책을 펼치는 아이들...

하지만 막상 책을 열어보니 생각과는 조금 달랐다.

제목처럼 우주에서 암석이 떨어졌다는 것만 나오는게 아니라 지구와 지구에 있는 모든 암석들...

그리고 그와 관련된 역사,문화,놀이 등도 같이 이야기 해주고 있는 책이다.

 

책에서 처음으로 나오는 이야기인 지구..

지구는 층으로 이루어졌다는 것부터 설명을 해주고 있다.

지구를 제대로 알아야 우주도 알수있으니 당연히 지구의 구조부터 알려주는게 맞는것 같다.

하지만 다른 책들처럼 지루하게 이야기를 해주고 있지는 않다.

지루하다면 우리 아이들이 벌써 책을 덮어버렸을텐데...

적당한 그림과 함께 쉽고 간략하게 필요한 만큼만 콕 집어서 설명을 해주고 있으니 재미있단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제일 마음에 든 부분은 바로 키워드 부분이다.

어떤 공부든 이미지연상을 하면서 기억하는게 좋은데 이 책이 바로 키워드를 통해 그렇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책을 재미있게 읽길래 슬며시 물어봤다.

"책에 키워드가 있는데 책을 읽고 키워드를 보니까 어떤것 같니?"

그랬더니 아이들이 글과 그림으로 내용을 알고 키워드 단어를 본 다음 다시한번 읽으니 훨씬 이해하기가 쉽고 기억하기도 쉽다고 한다.

이것이야 말로 따로 공부하지 않고 책만 읽어도 아이들이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이라 너무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

이런 키워드는 소제목에 따른 이야기마다 나오고 있다.

​이 책에서는 지구에 있는 모든 암석과 지진, 화산, 지진, 얼음, 암석의 주기 등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짜임새있게 알려주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암석에 관한 역사와 문화, 예술, 놀이 등도 알려주고 있어서 좋다.

이 책은 엄연히 따지면 과학에 관련된 책이지만 돌로 만든 기념비라든지, 역사가 있는 세계의 건축물등을 소개해주며 아이들이 한가지 주제를 여러 분야와 연결 지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돌로 하는 재미있는 놀이..

예전에 아빠와 춘천으로 여행을 갔을때 같이 해본 물수제비뜨기가 책에 나오니

그때의 추억을 얘기하면서 돌로 할수 있는 놀이를 각자 말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나온 놀이중에 바둑과 사방치기는 알겠는데 나머지 두개는 모르겠다고 한다.

외국에서 하는 놀이이다보니 나도 잘 모르겠다.

이 책에 나오지 않은 돌로 할 수 있는 놀이도 생각해보고 얘기하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를정도로 이야기에 몰두하게 되었다.


이 책은 초등학생을 위해 책 한권으로 암석의 모든 것을 알려주고 있는 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다.

바위가 모래가 되고, 지진과 화산활동은 왜 일어나며, 땅속에서 연료가 나오고, 돌로 그림도 그린다니....

모두 초등 교과과정에서 배우는 것들인데 이 책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키워드를 통해 이미지 연상법으로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해주는 "우주에서 암석이 떨어졌어요".

이 책 한권이면 암석에 관한 모든 것을 알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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