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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시작 마법사 이야기 -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ㅣ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8
안토니오 텔로 지음, 에드거 시칠리아 그림, 공민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어릴때 아이들은 판타지적인 요소들을 많이 좋아한다.
물론 어른들도 판타지적인 요소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판타지적인 요소들을 사람들은 왜 좋아할까?
평소에 본인이 하지 못하는 것들을 너무나도 쉽게 해내는 것에 대리만족을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그런지 이야기 속에 나오는 마법사나 요정들을 만나고 싶다고 하는 아이들도 많다.
그들을 만나면 무엇을 하고 싶어서 그런것일까?
그런 마음 자체가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리라.
그 아이들이 자라면서 마법사나 요정을 만나는 곳은 바로 책이다.
책을 읽다보면 여러나라의 마법사나 요정들을 만날수가 있는데 이 책은 그 마법사에 관한 이야기 이다.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전설의 시작 마법사 이야기.
이 책에는 15인의 마법사 이야기가 실려있다.

책을 통해 전설로 만나보던 전설속의 마법사들 10명과 역사 속 마법사들 5명.
우리 아이들도 마법이나 마술을 좋아하기 때문에 당연히 마법사에 관한 이야기도 좋아한다.
그래서 이 책을 재미있겠다며 보자마자 바로 보기 시작하는데 잘 모르겠다는 마법사들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정말 자신있게 안다고 소리치던 그 마법사....멀린...
전설 속 마법사들 중에 제일 첫번째로 등장하는 마법사로 엑스칼리버로 유명한 아서왕에 관한 이야기에서 봤다며 아는 척을 한다.

이야기는 멀린의 출생부터 시작된다.
솔직히 멀린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알지 못하기 때문에 평소 궁금해 하기도 했던 부분이라 흥미를 갖고 열심히 보기 시작한다.
이야기는 엑스칼리버에 관한 이야기에 나온것과 비슷한 내용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멀린이 갖고 있는 마법에 관해 정리를 해주고 있다.
그래서 멀린의 능력에 대해 쉽게 정리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멀린 이외에도 트로이 목마를 통해 알고 있는 카산드라.
그녀의 이야기는 멀린 만큼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트로이목마를 읽으며 나왔던 이름이라며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고 한다.
그 카산드라도 마법사로 이 책에 실리니 신기하다고 하는 아이들..
한 인물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그림으로 시원스레 그 마법사의 특징을 잡아 그려주고
또 그 옆에 그 마법사가 어떤 인물인지 간략하게 설명도 해주고 있어서 더욱 좋은것 같다.

아폴로의 저주때문에 설득하는 힘을 잃어버린 카산드라가 불쌍하다고 하는 우리 아이들..
그리고 카산드라의 말을 듣지 않아서 결국은 트로이가 몰락하는게 답답하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여기서 드는 의문이라며 예언을 하는것도 마법사의 일이 맞느냐고 물어온다.
"그런 의미에서 카산드라를 마법사로 분류한거구나"라며 마법사로 인정하겠다고 한다.

역사속의 마법사로는 노스트라다무스밖에 모르겠다고 한다.
사실 엄마도 노스트라다무스 밖에 모르겠구나....
내가 어렸을 때에 1999년에 종말이 올꺼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뭐..시간이 흐르고 나니 헛소문이었음이 밝혀졌지만 세상의 종말을 예언한 노스트라다무스의 말은 지금까지도 믿는 사람이 많다.

노스트라다무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어떠한 예언들을 했는지 알려주며
마지막으로 노스트라다무스에 관한 사실들을 정리해주며 그의 예언의 상당수가 실제로 일어났음을 알려주고 있다.

전설 속의 마법사와 역사 속의 마법사를 따로 소개해주면서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전설 속의 마법사는 그대로의 동심을 계속 살려주고, 역사 속의 마법사는 전설 속의 마법사처럼
주문을 외우거나 신비한 힘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삶의 미지에 대한 통찰력과 그들의 미스테리한 행적들을 알려주며 그들의 노력을 알려주고자 한것이 아닌가 싶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마법사 이야기의 구성과 그림들은 마법사의 이야기를 읽는데 한층 더 흥미를 갖을수 있도록 해주고 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할 책이지만 판타지적 요소들을 좋아하는 어른들도 재미있고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