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무]소년이 된다는 것

소년이 된다는 것 - 솔직하고 직설적인 십 대의 사춘기와 성 이야기 ㅣ 소녀.소년이 된다는 것
제임스 도슨 지음, 스파이크 제럴 그림, 방미정 옮김 / 봄나무 / 2017년 4월

길을 가다가 보이는 광고물들....

각종 미디어 매체에서 쉽게 볼수 있는 성인물들....

그리고 가장 심각한 것은 스마트 폰을 통해 무분별하게 접하게 되는 성인물 광고나 글들...

이 모든 것들을 중간 거름망 없이 그대로 접하게 되는 우리 아이들...

특히나 아들들은 잘못된 매체들을 통해 그대로 따라하게 된다고 한다.

딸아이는 엄마가 성교육을 따로 시킬수 있다고 하지만 아들들은 솔직히 엄마가 하기에는 좀 힘든 부분이 있다.

아빠가 도와준다면 다행이지만 아직 우리 현실에서는 아빠들이 아들들에게 성교육을 해주는 것이 드물다.

우리 집도 아들들에게 아빠가 성교육을 해주면 좋겠다고 했지만 돌아오는 말이라고는 "크면 다 알아서 잘 하게 되어있어."라는 말뿐이다.

그래서 아들들에게도 필요한 성교육...누군가 해줄 사람이 없다면 관련된 책을 보여주는 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소녀가 된다는 것이라는 책을 보아았을때 딸아이에게 정말 좋은 책이다~싶었다.

그런데 아들들을 위해 나온 이 책....소년이 된다는 것....

표지만 봐도 아이에서 소년이 되는 청소년기의 아들들을 위한 책이구나 싶어진다.

사춘기...우리가 흔히 말하는 중2병 또한 사춘기를 나타내는 모습들이다.

사춘기때는 아이들이 호르몬의 영향으로 반항적이 되고 도전적이 된다.

으례 당연히 어른들에게 반항하고 심술부리는 아이들에게 사춘기는 모두에게 힘든것임을 알려주는 이 책..

단순히 어른들에게 심술을 부리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의 신체적인 변화로 인한 상황이 어떠하다는 것을 알려주며 모두에게 힘든 시기임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청춘의 심볼이라 할 수 있는 여드름....

손을 대면 어찌되는지 알려주며 관리법도 알려준다.

엄마가 말을 하면 잔소리로 들을텐데...

책을 통해 관리법도 알수 있으니 잔소리가 아닌 객관적인 사실로 받아들일수 밖에 없다.

또 수염이 나기 시작하는 아이들이라 면도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러한 것들도 자세하게 알려주니 엄마로써는 너무 좋다.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들에게 쉽게 이야기하기 힘든 부분인 성관계...

물론 이론적으로야 말을 해줄수는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 사회적인 분위기는 아들들에게 쉽게 성관계에 대해 말을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들들이 잘못된 성 지식으로 생활을 하게되고 범죄도 늘게 되는게 아닐까?

"소년이 된다는 것"에서는 성관계에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잘못된 지식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있다.

무조건적으로 "나쁘다. 하면 안되다"가 아니라 그러한 것도 있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했을때 어떻게 되는지 상황도 알려주고

포르노나 성관계, 동성애 그리고 콘돔의 사용까지 알아듣기 쉽게 알려주고 있다.

정말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남자인 아들들이 바로 알아들을수 있다.

어쩌면 갑자기 변하는 신체적인 변화 때문에 혼란스러울 아들들에게 남자가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멋진 남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직설적으로 알려주는 "소년이 된다는 것".

이 책은 중학생이 되는 남자아이들의 머리맡에 놓아두고 읽게끔 해야할 책이 아닌가 싶다.

부모다 제대로 된 성교육을 해줄 상황이 아니라거나 주변 어디에서도 성교육을 해줄수 없는 상황이라면 슬며시 이 책을 들이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