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생각수업 - 뒤집어보고, 비틀어보고, 깨트려보는
이주현 지음 / 북포스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학원을 다니지 않고 집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를 위해 도움을 주고자 수학공부를 같이 하고 있다.

수학지도자과정을 밟고 있는데 그 수업에서 강사선생님이 자주 하시는 말이 있다.

2~30년전 우리가 배울때는 "왜요?"라는 질문을 하면 혼났다고....그런 질문을 하면 "그냥 외워"라고 하던 시대였다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맞는말 같다..

내가 학교다닐때만해도 그냥 외우라니까 외우기만 하면 되나보다라고 생각했지..."왜요?"라는 질문을 못했던것 같다.

그저 주입식으로만 배우던 우리 세대....그래서 요즘 아이들의 수학이 어렵다고 느껴지는게 맞는 말이라고 하시던 강사선생님...

하지만 앞으로는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하는 아이들이 앞서는 세대가 될것이라고 한다.

창의적인 생각......

이것은 누가 시킨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가르쳐주기도 힘든 것이다.

그저 어릴때부터 자유로이 여러가지 호기심을 불어넣어주고 여러가지 생각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풀어주는 것이 최선이다 싶어진다.

우리 아이도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사소한 것이라도 자꾸 나에게 물어보는 습관을 갖게 되었다.

그게 참 보기 싫은데도 쉽사리 고쳐지지 않아서 애를 먹고 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아이가 크면 어떻게 될까...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런 나의 걱정을 떨쳐버리게 도움을 준 이 책....내 아이를 위한 생각수업..


 

​이 책에서는 아이를 위한 생각수업에 관한 이야기를 크게 5장으로 나누어서 이야기 해주고 있다.

1장..문득 내 아이의 생각을 들여다보다

2장..다르게 생각하는 아이로 키워라

3장..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7가지 공식

4장..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글쓰기의 마법

5장..불변의 경쟁력, 생각하는 힘


생각의 힘을 외 키워줘야하는지 엄마들이 먼저 제대로 알아야 한다.

생각의 힘이 부족한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다.

이 말은 먼저 자신의 감정을 잘 이해할 수 있어야 주변 사람들도 아이를 잘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큰 사람이 되라고 하면서 학업만 신경을 쓴다면

그것은 큰사람이 아닌 막힌 사람이 되는 것과 같다.

생각 속의 세상이 더 먼 곳을 바라보는 아이, 역사를 통해 나의 존재를 인식하고

그를 통해 더 멋진 미래를 만들수 있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야 말로 우리 엄마들의 바람이 아닐까?

그렇기위해서는 아이의 생각을 먼저 알아야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도록 도와야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방식으로는 아이의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기는 힘들다.

아이가 말하기 전에 엄마가 나서서 먼저 다 해주면 아이는 생각할 필요를 못 느낀다.

아이들이 사소한 것이라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아이의 선택권을 존중해주고,

과보호가 아닌 적당한 거리를 둠으로 인해서 아이가 주도적으로 커가가 해주는 것이야 말로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주변에서 답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해결점을 찾아보도록 하는 것 역시 중요한 일인것 같다.

유대인들도 질문과 토론이 일상화되어있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는 힘을 기르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스스로에게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해결점을 찾아보게끔 하는 것이 생각의 힘을 기르는게 첫걸음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는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힘이 필요할텐데

그 생각의 힘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닌 본인의 생각을 더 많이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고, 아이들이 무엇인가를 할때는 그 흐름을 될수있으면 끊지 않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책읽기도 글쓰기도 모두 아이의 창의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니 아이가 좋아하는대로 마음껏 표현할수 있도록 해주어야겠다.

똑같은 생각이 아닌 스스로 만의 생각을 키워나가는 힘...

생각하는게 힘든것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알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야말로 중요한 것임을 알았으니 앞으로 나의 생활방식도 서서히 바꿔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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