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할 용기 - 인간관계를 둘러싼 88가지 고민에 대한 아들러의 가르침
기시미 이치로 지음, 홍성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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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면서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결혼 전에는 나 자신을 사랑하고 아낄줄 알았는데 결혼을 하고 새식구들이 생기니

점점 생활에 지쳐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잊어버린 때가 있었다.

내가 행복해야 주변 사람들도 행복한 법인데...

나는 그저 식구들에게 나를 맞춰주면 되는 줄 알았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바보같았지만 그때는 그랬었다.

하지만 그렇게해서 그 누구도 행복하지 않았던것 같다.

내 자신이 힘들고 외로우니 모든게 다 불행하게 보일수 밖에...

그러다 이건 아니구나...라는 것을 깨닫고 나를 찾기 시작했던것 같다.

나를 버리고 식구들에게 맞춰주던 것을 식구들은 두번째고 나를 먼저 찾기시작하자 모두들 어리둥절 했던 모습이 생각난다.

그리고 그런 나에게 반발을 하기도 했었고....

이 책을 보니 예전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하며 맞아맞아~하며 공감하게 된다.

 


나를 사랑할 용기....

당신은 '자신'을 사랑합니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된다.

예전의 나였다면 자신있게 사랑한다라는 말을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나 자신을 사랑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현재가 불행하다 여겨지더라도 미래에는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삶의 가치가 있다는 말에 절대 공감한다.

불행하다고 여기며 아무것도 안하고 불행해하는 것 보다는 지금의 상황을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하나 둘  노력하다보면 분명히 미래는 바뀐다.
나 역시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내 인생은 나의 것이다.

그 누구도 내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는다.

부모님이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나의 일에 그 누구라도 개입하는 것은 막아야한다.

대신 나의 일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나만의 것이 되어야한다.

그렇게해야만 나의 자존감이 되살아날 것이다.

그것이 바로 나의 인생이 될 것이고 더욱 노력하게 될 것이다.


어릴때 자식을 걱정하는 것은 부모로써 당연한 것일 수 있다.

하지만 다 큰 자식을 걱정하느라 잔소리같은 간섭을 자꾸 하다보면 그것은 자식과 부모 모두에게 힘든 일이 될 것이다.

아이에게 모든 것을 걸지 말고 나 자신을 위해 무엇인가를 한다면

아이들을 간섭하거나 잔소리하는 것이 줄게 되고

또 아이들이 어느정도 크면 나 자신이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에 허전함을 덜 느끼게 될 것이다.

더 늦기전에 나를 위해 무엇인가를 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나이드신 부모님들도 취미생활을 하셔서 자식에게서가 아니라

취미활동으로 즐거움을 찾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은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는 아들러의 심리학을 근거로 모든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다.

어떠한 인간관계든 나 자신부터 사랑하게 된다면 문제의 원인으로부터 도망치지 않고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나 역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잊어버리기도 했고...

삶이 불행하다고 생각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내 자신이 너무 사랑스럽다.

내가 바뀌니 세상이 다 행복한것 같다.

인간관계 또한 좋게 바뀐것 같다.

청년기부터 노년기를 향해가는 인간의 성장 과정 속에서 만나게 되는 문제들 88가지 고민....

그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나 자신에 대해 더욱 사랑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하고싶은 말을 그저 참기만 한다고 해서 좋은 관계가 되지 않는 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인정을 하되 하고싶은 말은 해야하는 것....

나를 먼저 사랑하고 아껴야 한다는 것.....

그것을 꼭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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