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의 인권 교실 - 인권은 왜 중요할까? 수상한 인문학 교실
신연호 지음, 이민혜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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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의 인물과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모험을 통해 인문학에 대해 알아보는 수상한 인문학 교실...

이번 책은 '톰아저씨의 오두막' 저자 해리엇 비처 스토와 함께 미국 노예 해방을 통해 알아본 인권문제이다.

 


스토의 인권 교실....인권은 왜 중요할까?

요즘 목숨을 걸고 다른 나라로 오려는 난민들 때문에 인권이란 말을 아이들이 많이 듣고 있다.

인권이란 사람이 개인 또는 나라의 구성원으로서 마땅히 누리고 행사하는 기본적인 자유와 권리를 말한다.

그러한 인권을 위해 목숨걸고 나라를 탈출하여 새로운 나라로 간다는 것이 좀 의아해 하던 아이들...

하나하나 상황을 설명해주니 이해하는 듯 한데..마음 깊이 와 닿지는 않는 것 같다.


스토의 인권 교실에 나오는 재인이의 이야기를 따라 인권에 대해 알아보기로했다.

주인공 재인이는 다문화가정의 수정이가 본인을 제치고 글쓰기 대표로 뽑혔다는 것에 대래 분해한다.

그리고 사촌인 은호의 잘못을 약점잡아 노예로 부려먹는다.

그러한 재인이 앞에 나타난 공짜로 미국여행을 하며 스토부인을 도울사람을 구한다는 현수막을 보게 된다.

 

재인이는 공짜미국여행을 통해 스토부인을 만나게 되고...

스토부인을 따라다니며 노예의 생활과 그런 노예를 돕는 스토부인을 보며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

공짜미국여행에서 재인이는 도망친 노예를 사냥하는 사냥꾼, 이름 모를 흑인소년이 채찍을 맞는 모습도 보고

그 옛날 아프리카에서 노예무역선에 태워져 짐짝으로 취급받던 노예 이야기도 듣게 된다.

그리고 스토부인과 함께 쥬바의 탈출도 돕는다.


그리고는 현실로 돌아와 수정이가 쓴 원고를 읽게 되고 수정이를 인정하게 된다.

수정이와 은호에게 했던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이었음을 깨닫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야기를 읽고 아이들에게 자신을 재인이와 동일시하여 생각해보라고 했다.

재인이처럼 누군가를 무시하고 함부로 대했던 일이 없었는지...

혹시나 반대로 그러한 경우를 경험한 적은 없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다.

그리고 요즘 난민들에 관한 이야기로 발전을 해서 그들이 왜 목숨을 걸고 새로운 나라를 향해 떠나는지도 생각해보았다.

하나의 책으로 입장을 바꿔보며 여러갈래의 생각을 해보고 이야기를 해보며 서로의 생각을 알게되어 좋았던것 같다.

 


교실지기의 특별수업에 나온 책속 인물, 책속 사건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고

이와 연관된 그림책들도 찾아서 함께 읽어봤다.

그리고 독후활동으로 직접 인권을 침해 당하는 상황도 겪어보게끔 했다.

책과 함께 연관된 다른 책도 찾아보고 활동까지 해보니 아이들이 말로만 듣던 인권에 대해 좀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된것 같다.

그리고 같은 반에도 다문화가정인 아이가 있는데 장난으로라도 그 아이를 놀리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겠다고 한다.

이러한 생각을 하게된 것 자체가 조금더 생각하고 배려를 알게 해주는 수상한 인문학 교실 시리즈 덕분인것 같아서 다음 시리즈도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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