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보고 저리 재는 단위 이야기 풀과바람 지식나무 31
김은의 지음, 노기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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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참 길이에 대한 단위를 배우고 있는 아들들...

그리고 무게의 단위와 각도에 대해 배우는 딸....

학교 숙제라면서 줄자를 들고 집안에 있는 물건들의 길이를 재고 있는 아들들의 모습이나

각도를 구하는 문제를 풀며 각도기를 손에 들고있는 딸아이의 모습을 보면 기특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한다.

그러면서 배우고있는 단위는 어떻게 붙여진 것이냐며 물어오는 아이들의 질문에 나도 모르게 한참 헤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단위...누가 붙인 것이고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아이들은 당연히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인데...

나는 그저 쓰던거니까 그렇게 쓰는거야...라며 흐지부지 대답을 해주고 만다.

항상 정확하게 대답을 해줬었는데 흐지부지 대답해주는 내가 싫어지고 있는데 구세주처럼 만난 이 책....

 


이리 보고 저리 재는 단위 이야기...

이 책에는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단위에 관한 이야기들이 들어있어서 정말 행운이다.

아이들의 질문에 대답을 해 줄 수 있게 되었구나하는 안심이 든다.

 

우리의 생활속에는 단위가 항상 함께 한다.

마트에 가도, 집에서도 학교에서도....그 어느 순간에도 단위는 항상 옆에 있다.

아이들도 아무생각없이 쓰고 있는 단위...

이 단위가 없다면 어떻게 생활을 할수 있을까 하고 물으니 아이들은 엉뚱한 대답만 한다.

그 바람에 한참을 웃었지만 결론은 정확한 단위가 없었더라면 혼란스러웠을거라고 한다.


단위의 시작은 도량형부터이다.

도량형이란 길이 또는 길이를 재는 자를 뜻하는 도와 부피 또는 부피를 재는 되를 뜻하는 량,

무게 또는 무게를 다는 저울을 뜻하는 형이 합쳐져서 생긴 한자어이다.

즉 길이, 부피, 무게 또는 이를 재고 다는 기구나 그 단위법을 이르는 말이다.

가장 오래된 측정기는 저울추와 양팔 저울로 이집트에서 출토 되었고,

세계 4대 문명지에서도 자가 출토 되었다.

하지만 각자의 단위가 틀렸는데 영국의 헨리 1세는 야드와 피트의 길이를 통일했고,

진시황은 도량형을 통일했으며, 프랑스도  혁명을 겪으며 도량형 개혁을 추진했다.

단위는 사회가 발전하면서 어느 한 시대나 권력자에 속하지 않고 특별히 누구에게 이롭지 않은

모두를 위한 자, 길이의 표준의 필요해짐을 느끼며 통일하게 되었는데 모두를 위한 척도는 자연에서 삼게 되었다.

여기에서 우리 아들이 궁금해하는 미터는 누가 왜 정한거예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알 수 있는 부분이 나온다.

프랑스 과학 아카데미 학자들이 1970년 길이의 기본 단위 이름을 미터로 결정했다.

미터는 그리스 어 메트론 또는 라팅어 메트룸에서 유래한 말로 '잰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리고 시장의 질서가 혼란스러워지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서

각 나라에서는 길이, 넓이, 부피 등의 양을 재기 위한 계량 단위를 법으로 정해 놓고 있다.

꼭 국제적으로도 똑같은 기준을 정해 같은 단위를 쓰도록 정해놓고 있다.


이 책에서 알게된 또 하나의 재미있는 단위이야기...

시계는 왜 오른쪽으로만 돌까??

시계가 오른쪽으로 도는 이유는 지구 북반구에서 고대 문명과 근대 과학 기술이 싹터 세계로 퍼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북반구에서는 태양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지는데 해시계의 그림자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지기때문에 시계 또한 오른쪽으로 돌게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만약 남반구에서 문명이 발달했다면 지금의 시계는 반대가 되었을꺼라는 사실이 아이들에게는 참 신선하게 다가왔나보다.

이 부분을 보던 아이들이 시끌시끌 한참 말이 많아지는 것을 보면 말이다.


물건들마다 세는 단위가 틀린데 아이들에게 그림을 통해 알아볼수 있도록 쉽게 설명을 해주는 부분도 있다.

생활속에서 한 묶음으로 세는 단위들, 생활에서 손을 이용한 물건 세기법등...

국제적인 단위가 아니라 우리 생활속의 단위까지 아이들이 쉽게 알수 있도록 해준 부분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한다.


초등교과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계속 연계되어 배우는 단위...

이 책 한권이면 우리 아이들처럼 의문이 드는 단위에 관한 이야기들을 쉽게 알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내가 흐지부지 대충 대답해주던 것들을 이 책 한권으로 해결하게 되어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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