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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로 사는 거 진짜 힘들거든요? - 고민이 많아서 하루하루가 답답한 십대를 위한 치유의 심리학
강선영 지음 / 팜파스 / 2016년 9월
평점 :
나의 십대시절은 산다는게 뭔지 나는 누구인지에 관한 생각으로 가득찼었다.
그 때 당시에는 정말 심각하게 고민을 했었었는데....답은 찾지 못했었다.
그래서 매일 답답하다고만 생각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렇다고 철학적인 소녀는 아니었었다.
나의 십대는 그러한 고민으로 가득했었는데...
내 아이가 십대가 되고 점점 사춘기에 접어드는 것을 보니 십대들만의 고민에 빠져들 아이를 보니 내가 정말 십대때 필요했던 멘토나 충고를 해줄 수 있는 엄마가 되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십대로 사는 거~ 진짜~ 힘들거든요?
책 제목을 보니 정말 철없던 그 시절...십대때는 나름 힘들다고 투정을 부렸던것 같다.
우리 아이도 점점 힘들다 투정을 부릴텐데....
이 책은 부모보다는 정말 십대를 위한 책이다.
십대때 많이 고민하는 주제를 사례와 함께 십대의 아이들에게 멘토링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나 자신에 대한 답답함, 십대의 아이들이라면 누라라도 느끼는 공부스트레스,집에서의 불편함, 친구에 대한 고민, 마지막으로 나를 위한 마음습관 이렇게 5가지의 주제로 나눠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이 5가지 주제는 정말 십대의 아이들이라면 나름대로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민들이 아닐까 싶다.
아이에서 어른으로 커가는 과정에서 보호받고 싶은 마음과 독립하고 싶은 마음, 불안함 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모든 것이 답답하기만 하기때문에 이런한 아이들에게 적절한 멘토링을 해줄수 있는 무엇인가가 옆에 있다면 아이들은 고민과 방황에서 벗어나 좀더 발전적인 것을 찾게되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멘토링을 주변에서 해줄 사람이 없다면 이 책을 아이에게 선물해 주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이 고민하는 사례를 들어 너 뿐만이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강요가 아닌 이해를 할 수 있도록 고민을 풀어주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도 쉽게 공감을 할 수 있을것 같다.
이 책은 내 아이보다 내가 먼저 읽었기 때문에...
나중에 내 아이가 이 책을 읽었을때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을 스치듯 읽어서 엄마도 너를 항상 믿고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기에 하고싶은 말을 옆에 메모도 해두었다.
이렇게 해두면 아이가 더 커서 나와 트러블이 생겼을때도 이 책을 통해 엄마의 마음을 알게되지 않을까 싶다.


십대의 아이들이 고민하고 방황하며 힘들어하지 않고 스스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하나의 주제가 끝나는 부분에 상처를 치유할수 있는 치료방법을 자연스레 알려주고
그대로 해보록 유도하고 있다.
독서치료, 시치료, 저널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또는 동작치료를 통해
보다 건강한 십대의 아이들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십대의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고민이 있다면
스스로 고민이나 방황을 슬기롭게 잘 헤쳐나갈수 있도록 이러한 책이라도 옆에 놓아두어야 된다고 생각된다.
내가 십대였을때 이러한 책 한권이 옆에 있었더라면....
그때 당시 내가 심각하고 고민하고 우울해했던 것들로부터 조금은 해방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내 아이들은 나의 십대였을때보다 더욱 현명하게 자기의 삶을 개척해나갈수 있기를 바래보며...
아이의 책상에 가만히 이 책을 놓아두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