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의 책 교실 - 책은 왜 읽어야 할까? 수상한 인문학 교실
이향안 지음, 이경석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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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책과 가까이 지내게 된 우리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 덕분에 나 또한 책과 함께 생활을 할수 있었는데...

우리 아이들이 어릴때 이런 질문을 한적이 있다.

"엄마, 책은 왜 읽어야해요?"

그때는 책에는 모든 지식이 담겨있고 내가 겪어보지 못한 세상을 간접적으로라도 체험하면서 배우기 위해 읽는다고 대답했던 기억이 난다.

어렸을때라 내 말을 얼마나 이해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 그렇구나"라고 대답하며 책으로 눈을 돌리던 아이들의 모습도 떠오른다.

그 이후 책이라는 것에 거부감을 갖지 않고 손에 잡히는데로 읽어대는 아이들...

지금 그 아이들에게 내가 질문을 해본다...."책은 왜 읽어야하는거니?'

아이들의 대답은 참 다양하다.

"재미있어서요.", "심심하지 않으니까요.", "내가 모르는 것을 배울수 있어서요.", "그냥요."........

 

여기 진시황의 책교실이란 책을 보면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 나와있다.

 

 

이 책의 작가인 이향안님은 인문학이란 인간의 사상 및 문화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 영역,

간단하게 말하자면 결국 인문학은 인간에 대해 알아 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요즘 한참 뜨고 있는 인문학...아이들에게도 인문학책을 많이 권하고 있는 나로써는

인문학의 정의부터 알려주며 쉽고 재미나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이 책이 마음에 든다.

 

 

책을 싫어하는 주인공 도영이는 세상의 모든 책들이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아이다.

그런 아이 앞에 나타난 수상한 인문학 교실....

거기서 도영이와 같이 책을 싫어하는 진시황을 선생님으로 만나고 진시황의 시대로 여행 아닌 여행을 하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진시황이 그 시대의 책들을 다 불태워버리면서 책을 없애는 모습을 보며 처음에는 좋아한다.

 

하지만 혼자서 궁밖으로 나가 구경을 하게 되면서 그 시대의 실생활을 보게 되고

청유와 청유의 아버지를 만나게되면서 책의 소중함을 알게된다.

 

그리고 진시황에게 용기를 내어 옳은 이야기를 하게된다.

"훌륭한 임금님은 백성들의 뜻을 받드는 임금님이예요. 제멋대로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 책을 없애는 건 옳지 않아요.

물론 전 책을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책은 중요한 것 같아요. 책엔 다양한 지식과 생각, 그리고 정보가 담겨 있으니까요.

그런 걸 받아들어야 진시황님도 더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는 거잖아요."


책이라면 진저리를 치며 싫어하던 도영이가 진시황의 세계에 들어가 직접 보고 겪으면서 깨닫게 된 책의 소중함!!!

이 책을 보면서 자기도 모르게 책의 소중함을 알수 있기 때문에 이 책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책을 통해 작가가 의도한 대로 인간을 알아가는 인문학 또한 자연스럽게 알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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