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소원 노란돼지 창작동화
이영아 글.그림 / 노란돼지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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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이상의 아이가 있는 집은 항상 시끌시끌....

아이들끼리 지내는 소리가 항상 요란하다.

우리집 또한 아이가 셋이라 조용할 날이 없다.

서로 없으면 찾다가도 있으면 여러가지 말들이 많다.

그러면서 커가는 것이고 싸우면서 배우는 것이겠지..

 


 

이 책 세 번째 소원은 둘 이상의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아이들이 겪어봤을 만한 현실적인 이야기인것 같다.

주인공 준희는 동생 준열이 때문에 피곤하다.

하지만 어른들은 준희한테만 뭐라고 한다.

첫째였던 준희는 참 많이 억울하다..

나도 우리 딸아이에게 그랬을까 싶을 정도로 책 내용에 공감이 간다.


하루에 빨간 차를 세번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이 부분을 읽는데 갑자기 왜 똥차가 떠오르는걸까??

아이들이 어렸을때 아침에 똥차를 보면 좋은 일이 생길꺼라는 얘기를 많이 해줘서 그런가?? ㅎㅎ

아무튼....준희도 빨간차를 세대나 보고 학교에 갔는데..

우연하게도 준희가 빌었던 소원이 두개나 이루어진다.

정말 우연일까?? 아니면...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진짜일까???

매번 준열이 때문에 억울하게 혼나는 준희...

하지만 그래도 준희는 누나인가보다.

비록 엄마의 부탁이긴 했지만 준열이가 어린이집에서 오는 시간에 맞춰 데리러 가고..

또 준열이가 놀이터에서 놀자고 하는데 같이 가주는 것을 보면...참 좋은 누나이다.

비록 속은 터질만큼 화가나가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그럴테지만....


말도 안듣고 제멋대로에다가 누나만 혼나게 만드는 동생이 참으로 밉다.

그런 동생이 미워서 세번째 소원을 빌게되는 준희...

과연 그 소원은???


우리 아이들도 서로 밉고 싫을때가 있었을꺼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뒤돌아 서면 다시 웃으면서 서로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 하나가 아니라 셋이라서 정말 다행이다 싶기도 하다.

서로 다투고 배려하고 챙기면서 사회생활을 배워나가게 되는 것이고...

또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는 영원한 자기편인 형제가 있다는 것에 행복할 것이란 생각도 든다.


세번째 소원....

동생때문에 아니면 형이나 누나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꼭 읽어보게 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아이들이 나도 그랬는데...라는 공감을 이끌어내며 재미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서 꼭 읽어볼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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