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작가정신] 지킬박사와 하이드씨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ㅣ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21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원작,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이정주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6년 8월

지킬박사와 하이드씨는 죽기전에 읽어야 할 도서로 뽑혔을 정도로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정확한 내용은 모르더라도 선과 악에 관한 인간의 이중서에 관한 이야기라는 정도는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러한 책이기에 아이들에게도 읽게해주고 초등학교 4학년인 우리 딸아이에게 맞는 수준의 책을 찾기가 쉽지는 않다.

시중에 나와있는 책들 중에서 만나게 된책은 만화책으로 된 것이나 아니면 중,고등학생 이상이 있는 두꺼운 책이었다.

물론 내가 못찾아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쉽게 만나지지 못해 아이에게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어린이작가정신에서 나온 지킬박사와 하이드씨를 보고서는 책의 크기에 놀라고 그림에 놀랐으며

우리아이 수준에서 충분히 볼 수 있도록 잘 만들어진 점에 놀랐다.

우선 이 책의 크기는 일반 그림책보다는 크게 나왔다.

그 큰 표지에 암울하게 그려져있는 인물하나.....온동 흑색인데 눈동자만 노란색인게 인상적이다.

인물의 표정에부터 신사적인 옷을 입고 있는 악의적인 인물인 듯한 느낌...바로 인간의 이중성을 나타낸게 아닌가 싶다.

내용 중간중간 삽입되어있는 그림에서도 장면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또 그 분위기를 느낄수 있도록 잘 나타낸것 같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는 인간의 이중성 즉 선과 악에 관한 이야기로 분류가 되는데..

여기서 지킬박사는 우리 인간의 선의 말한다면 하이드는 악을 말한다고 분류할 수 있다.

이 선과 악을 이성으로 조절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 지킬박사의 실험....

하지만 결국은 하이드씨가 점점 더 드러나게 되고 선을 지키기 위해 결국은 죽음을 택하게 되는 지킬박사...

이 책은 읽을때마다 나에게 주는 느낌이 틀려지는데..

우리 아이에게도 여러번 읽어보고 선과 악 그리고 인간에 관한 느낌이 어떻게 변하는지 얘기해보기에 참 좋은 책인것 같다.

약간의 글밥이 있고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초등 중학년부터 읽기에 적합한 책이지만,

이 책의 그림이 큼직하고 그림 자체가 내용을 이야기 해주기에 적합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초등 2학년인 우리 아들들에게는 그림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식으로 이야기해주기에도 적합한 책인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