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로 읽는 5분 세계사 - 생활 속 단어로 풀어낸 역사 한 편! 단어로 읽는 5분 역사
장한업 지음 / 글담출판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세계사를 좋아해서 관련책을 많이 보고 있는데 그 이유는 역사를 읽으면 현재를 되돌아 볼 수도 있고 또 역사가 재미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단어로 읽는 5분 세계사는 내가 좋아하는 세계사를 단어의 어원을 찾아서 읽는 형식이어서 처음부터 쭉 읽지않고 내가 원하는 단어를 먼저 찾아서 읽어도 되기때문에 다른 책과는 또 다른 재미를 찾을수 있다.

우리가 생활하며 흔히 쓰는 단어들로 가볍게 역사를 풀어내고 있으니 우리는 역사상식을 쌓아가며 세계사의 흐름도 파악할 수 있어서 좋다.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는 그저 흥미와 재미로만 세계사를 찾아서 읽었는데 머리말을 통해

장한업님이 밝힌 내용을 보고 내 자신을 반성하고 다시 세계사책을 접하는 목적을 바꾸게 되었다.

장한업님은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를 남용하면 그 자리에 쓰여야 할 한국어가 없어지기 때문에 안타깝다고 했다.

그리고 한국어가 빈곤해지면 한국 문화가 무너지고, 한국문화가 무너지면 한국인의 정체성이 사라진다고 했다.

자신의 정체성을 잃은 사람은 어디가도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고 나라도 결코 강대국이 될수 없다고 한다.

이 부분을 읽는데 갑자기 김진명님이 쓰신 글자전쟁이란 책이 생각나면서 장한업님의 말이 크게 와 닿았다.

우리의 글자를 우리가 사랑해야하는게 당연한 것이고 외래어보다는 우리 말의 뜻을 잘 알고 실생활에 써야하는데 실제로 우리는 그러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그리고 장한업님이 밝힌대로 글자의 어원을 알면 단어가 인류의 역사이야기로 보인다고 한다.

이제부터라도 역사이야기를 접하는 목표를 장한업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단어의 미소를 볼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으로 바꾸었다.


이 책에서는 어원을 총 8개의 시대로 나눠서 알려주고 있다.

1. 서양문명의 기초, 그리스 세계

2. 지중해 세계를 통일한 로마제국

3. 중세 봉건 사회, 십자가를 사이에 둔 동서양

4. 학문과 문화가 꽃피운 르네상스

5. 프랑스 궁정 문화로 엿보는 절대 왕정 시대

6. 프랑스 혁명으로 대표하는 저항의 역사

7. 산업 혁명으로 본견화된 근대화와 산업화 물결

8. 미국의 부상으로 시작된 현대 세계


이 책에서 나온 단어들 중에 단두대에 관한 이야기가 뇌리에 깊이 남는다.


 

프랑스는 계급제도 사회였는데 프랑스혁명 이후 혁명의 슬로건처럼

죽음 또한 평등해야 한다는 주장아래 만들어진 것이 단두대라고 한다.

이 단두대를 통해 프랑스는 죽음에서까지도 평등 정신을 실천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저 단두대는 사람을 죽이는 것으로만 알던 나에게 꽤나 신선한 깨달음을 얻게해주었다.

이처럼 하나의 단어에 꽤나 많은 이야기가 들어있는데 이 이야기를 알고 단어를 다시 읽으니

장한업님이 머리글에서 말한 단어의 미소를 느낄수 있게 되어서 좋다.


이것 이외에도 꽤나 많은 단어를 통해 새로운 역사상식을 알려주고 있는 '단어로 읽는 5분 세계사'를 통해 나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도 재미있는 역사상식을 쌓아서, 우리말의 어원까지 스스로 찾아보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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