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북] 청소년을 위한 음식의 사회학

청소년을 위한 음식의 사회학 - 음식 속에 담긴 세상을 배우다
폴라 에이어 지음, 김아림 옮김 / 그린북 / 2016년 5월

요즘 아이들과 나 사이에 과자나 간단한 패스트푸드 같은 정크푸드를 찾는 아이들과

건강을 생각해서 신선한 식품을 먹어야 한다는 엄마 사이에 신경전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자극적이고 간편한 음식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왜 많이 먹으면 안되는지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주기는 하지만 그저 잔소리로 들을뿐 마음속 깊이 새겨듣지 않는다.

음식이 발달하게 된 사회적인 모습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며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하는지 알게 해주는 청소년을 위한 음식의 사회학이란 책을 아이들보다 내가 먼저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총 7장의 챕터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1장 - 음식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2장 - 음식 주식회사

3장 - 우리 몸에 좋은 음식

4장 - 프랑켄슈타인 음식

5장 - 식품 판매에 숨겨진 비밀

6장 - 먹는 것이 남는 것

7장 - 무엇을 먹어야만 할까?

원시시대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음식을 먹게 되었고 그 음식들이 어떻게 변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음식들 때문에 변해온 사회문화까지 폭 넓게 알려주고 있다.

원시시대는 그저 굶주림을 면하기 위해서 먹게 되었고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먹을것 때문에 전쟁도 일어나고 또 과학도 발전해 가면서 새로운 음식이 나오고 지금은 유전자변형 음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음식의 역사에 대해 알면 알수록 음식과 사회의 연관관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이렇게 우리가 알아야 할 생활기본상식들도 나와있어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수 있고 또 지키게끔 하고 있다.

한 챕터가 끝나는 부분에 음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통해 다시한번 우리의 생활을 생각해보고

또 그 생각을 토대로 다른 사람과 토론도 할수 있다.

이 책은 그저 재미로 읽는다면 책을 안읽는 것과 같을 것이다.

이 책은 생각하며 읽어야 제대로 읽는게 아닐까 싶다.

그렇기에 이 책은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읽어야 할 책인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우리가 앞으로 무슨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할지 생각해보고

올바른 방향으로 식생활을 바꾸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