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가족 중학년 읽기대장
곽영미 지음, 이덕화 그림 / 한솔수북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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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때만 해도 아빠는 가족들을 위해 돈을 벌어오고 엄마는 집에서 아이들을 키우는게 보통이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가정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아빠는 바깥에서 엄마는 집에서 일을 했었다.

하지만 요즘은 맞벌이가정이 대부분이고 집안일 또한 서로 나누어서 하는게 보통이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의 생활 또한 우리 어릴때와는 많이 틀리다.

이 책 '스스로 가족'은 요즘 시대의 가정에 대해 재미있게 잘 나와있는 책인것 같다.


주인공 신우의 엄마는 늘 바쁘다.

그래서 신우의 형 진우에게 조엄마라는 임명장을 주고 신우가 집안일을 도맡아 하게 된다.

하지만 진우가 다른 집은 엄마들이 집안일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파업하게 된다.

그러면서 집안이 엉망이 되고, 옆집 할머니의 도움으로 집이 엉망이된 집을 수습해보지만

그것은 임시방편이었으뿐 완전한 수습은 되지 않는다.

신우가 진우의 일기를 몰래 보게 됨으로 인해 나중에는 서로 바쁜 가족들이 화합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여기에 나오는 엄마는 약간의 과장이 섞여있긴 하지만 요즘 맞벌이하는 엄마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테크를 외치며 한번에 여러가지 일을 하려다보니 한가지의 일도 제대로 못하고...

그런 엄마를 보면 신우는 시테크란 정신없음이라는 것으로 인식하고 엄마는 없어도 되는 사람으로 생각하게 된다.

형인 진우는 그런 엄마를 불쌍히 생각하고 도와주려고 하지만...사춘기인지 점점 반항을 하게 되고...

그러면서 집안은 엉망이된다.

요즘의 생활 현실과 비슷한 부분이이다.

일을 하는 엄마는 집안일과 회사일로 정신없고 그러다보니 전업주부보다는 집안일을 제대로 못하게 된다.

아이들 또한 그런 엄마의 필요성을 그다지 인식하지 않게 되고 가족은 가족이지만 서로 얼굴보기도 힘든 요즘 세상이다.

이 책은 아이들이 재미난 이야기로 읽듯이 요즘 생활상을 읽고 화합할 서로 화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부모들 또한 이 책을 읽으면 느끼는 점이 많이 있으리라 본다.

 

진우의 비밀일기를 통해 진우의 입장에서 생각한 가족의 모습을 보자니

아무리 착한 아이라도 사춘기에 접어들면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싶은게

우리 아이에게 더욱 더 많은 관심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스스로 가족'은 가족의 화합은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임을 그리고 일은 서로 도와가며 해야하는 것임을 아이들에게 쉽게 이해시켜주는 책인것 같다.그래서 요즘 시대의 아이들에게 꼭 한번은 읽혀야 할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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