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대를 위한 드라마 속 과학인문학 여행 - 삶을 그려낸 드라마에 담긴 흥미진진한 과학, 그리고 따뜻한 인문학 십 대를 위한 인문학
최원석 지음 / 팜파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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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자체를 잘 보지는 않지만 가끔 다른곳에 가면 보게 되는 드라마~!!

평소에 잘 보지 않는 것이라 그런지 한번 보게되면 넋을 놓고 보게 된다.

'쓸쓸하고 찬란한 神 도깨비' 역시 우연히 한번 보고 푹 빠져든 드라마 중에 하나이고..

얼마 전에 종영한 '호텔 델루나' 역시 푹 빠져들어서 본 드라마이다.

이러한 드라마를 보고 과학을 논한다??

웬지 맞지 않는 말 같아서 고개가 꺄우뚱 해지지만 이 책을 보고나니 아~그렇구나 싶어진다.

"십 대를 위한 드라마 속 과학인문학 여행"


십 대를 위한 책이라고는 하지만 읽어보면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책이다.



총 3개의 챕터로 나눠서 드라마 속 과학인문학을 이야기해주는 이 책!!


chapter 1 - 과학, 우주보다 더 우주 같은 '인간'을 향하다

chapter 2 - 과학 기술이 만든 4차 산업혁명의 그림자를 살피다

chapter 3 - 과학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며 발전해 왔다


아무 생각없이 드라마를 보면 즐거워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드라마를 이렇게 3개의 챕터로 나눠서 과학인문학을 이야기한다니 흥미롭다는 생각이 든다.

과학과 삶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SBS 드라마로 방영된 "피고인"

주인공인 검사가 아내와 딸을 죽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게 됐다.

그 검사가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악인에게 복수를 하게 되는 스토리의 이 드마라로 살펴본 과학인문학.


드라마를 보고 이 책을 읽는다면 더욱 이해하기 쉽지만 굳이 드라마를 보지 않고 이 책을 보더라도 어렵지 않게 인문학적으로 잘 풀어내주고 있다.

드라마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피노키오라는 명작동화와 연결지어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렵지 않고 흥미롭게 과학인문학 여행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어서 더욱 읽기가 수월한것 같다.


피노키오를 읽었을때 그저 피노키오가 인간이 되어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생각을 마쳤던 아이들.

하지만 그 안의 뜻을 조금만 더 파헤쳐 들어가면 인간이 되어서 거짓말을 할 자유를 얻게 되었다는 것을 아이들이 깨달을 수 있게 해준다.


과학적으로 피노키오를 인공지능에 대비해서 생각해볼때  인공지능은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하면 안되고, 인공지능이 거짓말을 하게 되면 벌어질 일들을 생각해보면 끔찍해진다.

이 가정을 드라마 속에 나오는 이야기와 같이 생각을 해보게 되면, 법정에 서게 된 증인이 거짓말을 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이 있더라도 그것을 도입하는 것에는 신중해야 한다.

오히려 과학적인 방법으로 인해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드라마 속 이야기를 과학적으로 다가가서 생각해보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SCIENCE TALK을 통해서 과학적 지식까지 알려준다.


드라마 한편으로 과학적으로 다가가서 생각을 해보고 또 과학지식까지 알려주는 이 책은 읽으면서도 참 흥미롭다.

읽으면 읽을수록 독자들로 하여금 새로운 시각에서 그 드라마를 다시금 생각을 해보게 해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책을 읽고나서 나도 모르게 영화를 보고나서 다시금 과학적으로 다가가서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나 뿐만 아니라 아이도 함께 다시 생각하고 이야기를하는 모습을 보면서

좋은 책을 한번 읽는 다는 것이 정말 중요하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던것 같다.


앞으로 과학화된 세상에서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창의성, 협의성도 있지만

어떠한 사실을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그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비판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닌가 싶다.

과학의 양면성을 생각하고 조금 더 나은 방향이 어떠한 것인지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르기!!

과학을 조금 더 재미있게 알아가게 하고 생각하게 해주는 저자의 힘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한번 느끼게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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