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1 : 인간은 외모에 집착한다 (50만 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 어린이를 위한 뇌과학 프로젝트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정재승 기획, 정재은.이고은 글, 김현민 그림 / 아울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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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보던 유명한 과학자 정재승님이 아이들을 위한 책을 썼다고 해서 관심이 갔다.

더군다나 그 책이 뇌과학 프로젝트로 나와 가족, 친구, 이웃의 마음을 이해하게 도와줄 책이라고 하니 더욱 궁금하다.

인스타에서 다른 분이 이 책을 소개한 글을 봤는데 책내용이 너무 좋아보여서 더욱 궁금했던 이 책!!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 그런지 이야기의 설정이 참 재미있게 되어있다.

지구에서 수백광년 떨어진 어느 은하계에 과학과 의학이 발달한 행성이 있는데,

이 행성에 우주먼지의 양이 많아져 행성 곳곳이 파괴되어 가고 있다.

이 행성의 이름은 아우레로 수백년 째 행성 이주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 하고 있다.

그러다 1977년 미국 NASA가 발사한 무인탐사선인 보이저1호가 아우레 행성에 도달하게 되고..

그것을 계기로 지구라는 행성으로 오게 된다.

지구로 오는 아우레인은 아싸, 바바, 오로라, 하루드 이렇게 4명과 하라하라하는 외계물건이다.

외계인들이 지구로 와서 겪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을 탐구한다는 설정은 정말 재미있는 것 같다.


지구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한 것은 지구인으로 변신하기.

그리고 똑같은 외모로 변신한 아우레인들이 지구인들은 외모의 작은 차이를 알아본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아우레 인들의 분석을 읽어나가며 우리 독자들은 인간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살펴볼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아이들의 흥미에 맞게 만화와 글, 그리고 그림들이 적당히 섞여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보게 된다.

지구인으로 변신하고 생활하며 인간의 외모에 대해 분석을 하게 되고,

또 지구인들은 외모의 작은 차이를 알아보고, 외모로 차별하며, 외모가 능력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알게되는 아우레인들..

이 분석들을 아우레인들이 지구에와서 겪는 에피소드처럼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으니 더욱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에피소드 하나가 끝날때마다 나오는 보고서!!

이 보고서를 읽고 있으면 객관적으로 인간에 대해서 알게되니 좋다.


아우레인들이 지구에서 살기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되고 옆집 할머니 덕분에 오로라와 라후드가 미용실에 가게된다.

위니미용실의 원장은 겉모습만 보고 수더분한 라후드보다는 깔끔한 이미지인 오로라를 직원으로 뽑게 된다.

일은 라후드가 훨씬 더 잘하지만 미용실의 분위기를 더 잘 살려줄 것 같은 오로라를 뽑은 것이다.

이러한 에피소드를 통해서 지구인들은 외모로 능력을 판단한다는 것을 알게된다.



아우레인들의 보고서를 보면 지구인 뇌의 보상 체계를 뇌그림으로 알려주고 있는데,

잘생긴 사람을 봤을때 중뇌의 복측피개영역에서 만들어진 도파민이

측좌핵과 해마, 편도체, 전젖두엽까지 다다르며 기분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고 한다.

그냥 뇌를 이야기하면 따분하기 쉬운데 이렇게 에피소드를 통해 뇌의 작용을 알려주니 재미있게 알 수 있다는게 참 유익한것 같다.


이난 탐구 보고서를 시작하며 정재승 박사가 쓴 글을 보면 청소년들에게 '호모 사피엔스 뇌의 경이로움'을 일깨워 주었으면이라고 되어있다.

이 책은 정재승 박사의 바람대로 아이들이 읽으면서 뇌의 경이로움과 주변인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해주는데 크게 도움을 줄 것 같다.

이 책이 1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권도 나온다고 한다.

2권에서는 지구인의 기억편이 다루어질 것이라고 하는데 기억을 관장하는 뇌의 역할을 재미있게 배울수 있을것 같아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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