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 패밀리 2 - 구출 대작전 456 Book 클럽
줄리언 클레어리 지음,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손성화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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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우화동화..하이에나 패밀리

1편에서 하이에나 가족들이 사람처럼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뤘는데,

2편에서는 하이에나 가족들처럼 살아보겠다는 동물들이 하이에나 집으로 찾아오는 이야기가 그려졌어요.

사람들처럼 살아가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하고 깨닫게 해주는 책이라 마음에 들었던 책이라, 2권에서도 재미있게 읽으며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되지 않을까 싶어서 책을 받자마자 바로 읽어보게 되었어요.

아이들도 볼트가족들의 모습이 재미있다며 책을 바로 읽더라구요.


하이에나 패밀리 2권의 표지가 참 재미있네요.



어느 날 어밀리아는 변기 안에서 텀벙텀벙소리와 기침소리를 희미하게 듣게 되요.

그리고 변기에서 악어가 튀어나오는 것을 보게 되죠.

하수도에 살고 있다는 악어는 하수도 속에 많은 악어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하수도 속의 이야기 부분을 읽는데 왜그리 뜨끔해지던지..

사람들의 잔인한 면을 가감없이 드러내주는 장면이라 그런 것 일까요?

본인들이 좋을때는 애완용으로 기르다가 필요가 없어질 때는 그냥 버려버리는 사람들...

분명 현실에서 그러한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정말 불편한 진실입니다.

하이에나 패밀리 1권에서도 그렇지만 2권 역시 사람들의 세상에 대해 생각해볼 만한 것들이 이렇게 툭툭 튀어나오니 읽으면서도 반성하고 생각하게 해주는 점이 좋은것 같아요.


 

동물들 세상에서 볼드가족이 나이든 하이에나 토니와 마모셋 원숭이 미란다를 구해난 영웅적 이야기가 퍼졌어요.

하이에나 패밀리 2권에선 그 이야기를 들은 동물들 중에서 사람처럼 살고 싶다는 동물들이 볼드씨네 집으로 찾아옵니다.

악어 실라, 양 로저, 프렌치퍼들 푸들 피피, 거북이, 갈매기들, 고양이와 경주마 몰리와 민티까지....

정말 볼드씨네 집이 작은 동물원이 된 듯 하네요.


많은 동물들이 한집에서 살아가는 것은 조금 힘든 일이예요.

그리고 그들이 볼드가족들처럼 사람행세를 하며 살아가려면 적응하기위한 노력도 필요하구요.

볼드가족들을 찾아온 동물친구들이 인간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볼드가족들...

그리고 그들만의 재능을 찾을 수 있도록 애써주지요.


집에서 열심히 연습한 동물친구들은 부시 공원에서 열리는 큰 축제에 가서 힘들게 익힌 기술들을 시험해 보기로 해요.

모두들 실수없이 잘 어울리는 와중에 조랑말 타기 코너를 본 경주마 몰리와 민티는 얼어붙고 맙니다.

바로 조랑말 옆에 있던 남자가 이들을 경주마를 잡아가던 구리구리 딘이었기 때문이예요.

그리고 이들은 다시 구리구리 딘에게 붙잡히게 됩니다.

볼드가족은 다시 각자의 특기를 살려 몰리와 민티 뿐만 아니라 조랑말 해미시까지 구출해내지요.


그리고 그들이 각자의 재능을 살려서 인간세상에 적응하게 됩니다.

떠돌이 개 였던 피피가 세계적인 가수가 되리라고 누가 생각했겠어요~

모든 동물 친구들이 자신의 재능을 잘 살려서 인간세상에 적응해가는 동안 악어 실리는 어떻게 될까 궁금했었어요.

어떻게 해도 악어의 본능을 누를수는 없을텐데 이야기에서는 어떻게 될까....

역시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을 말끔하게 해결해줍니다.

피피의 도움으로 악어 실라가 바라던 대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거든요.


이들이 꿈꾸는 던 것은 각자 다 달랐어요.

그리고 자신의 재능에 맞게 원하던 대로 살게 되었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들의 세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과연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좋은 것인가......


이 책은 웃음과 재미가 있어요.

그리고 생각할 문제들을 이야기 사이사이에 툭툭 던져주고 있지요.

그래서 독자들은 책을 읽고 자신의 서로 도와줌과 재능에 맞게 살아가는 법을 아이들이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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