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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귀신 탐정단 2 - 쉿, 비밀이야! ㅣ 오싹오싹 무서운 이야기 시즌2
앨리스 지음, 카툰TM(정은정) 그림 / 서울문화사 / 2019년 7월
평점 :
아이들이 초등3,4학년때부터 푹 빠진 장르가 추리, 스릴러, 공포물이예요.
무섭다고 하면서도 자꾸자꾸 찾아서 보게 된다며 너무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저도 어렸을때 추리, 스릴러, 공포물을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마 이 장르를 좋아하는 시기가 다 있는 것 같아요.

해결할 수 없는 수많은 사건들의 배후에는 귀신이 있다?!
경찰도 형사도 탐정도 수 곤을 든 어려운 사건들!!
그 중에서 귀신이 벌인 일은 얼마나 될까??
귀신들이 벌이는 사건에 힘들어 하는 친구들을 위해 귀신 탐정단이 결성 되었어요.
하리와 강림, 현우 그리고 채희..
이들이 무시무시한 사건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로 쏙 빠져들어볼까요?

"귀신탐정단 2- 쉿! 비밀이야!"는 6가지 이야기로 되어있어요.
나의 여자친구, 이상한 가족, 완전 좋은날, 1박 2일 문학캠프, 신비로운 전학생, 쉿, 비밀이야!
각각의 다른 공포로 아이들을 쏙 빠져들게 하는 신비아파트 귀신탐정단은 엄마인 저도 재미있게 읽게 됩니다.
간간히 나오는 오싹한 삽화들 또한 재미를 더해주니 더 좋은것 같아요.

이 책에 나오는 6가지 이야기 중에 가장 재미있다고 하던 1박 2일 문학캠프.
아마도 학교에서 가는 수련회를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이 이야기를 no1으로 꼽는 아이예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도 예전 학창시절에 이러한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던것 같네요.

하리네 반은 1박 2일로 항일 시인으로 유명한 김선우 시인의 문학관으로 문학캠프를 왔어요.
그곳은 사용하지 않은 초등학교를 문학관으로 새롭게 꾸민 곳이지요.
저녁에 잠을 자던 하리를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 잠에서 깨게 됩니다.
그리고 화장실에 갔다가 김수영이라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되지요.
그리고 부모님을 따라 가족 캠프를 왔다는 수영,수미,연진이와 놀게 됩니다.

한참 놀다가 잠든 하리를 선생님과 친구들이 하리를 깨우게 되죠.
그리고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해설사 선생님으로부터 어제밤에 하리와 함께 놀던 아이들이 김선우 선생님의 자녀들로 모두 병에 걸려서 죽었다고 듣게 되요.
그리고 그 아이들이 가끔 이곳에 나타나서 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해주는 핵설사 선생님...
간밤에 하리가 세자매들과 놀다가 잠이 들었을때 하리에게 일어난 일은 아무도 모릅니다.
귀신들 밖에는요....
세 귀신들이 그냥 놀기만 했을리는 당연히 없겠죠????

왕따이야기, 아들을 잃은 슬픈 가족이야기 등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들로 꾸며진 신비아파트 귀신탐정단 이야기들은 정말 오싹하고 재미있어요.
아이들도 너무 재미있다며 다음편은 언제 나오냐고 물어봅니다.
읽으면서도 오싹하고, 읽어나서 상상하면 더 오싹한 신비아파트 귀신탐정단!!
한 여름 시원하게 보내기에 정말 안성마춤인 책이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