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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 암흑의 고사성어 ㅣ 신비한 어휘력 학습 만화 2
김현수 지음, 최우빈 그림, 방민희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커가면서 어휘력이 정말 많이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우리집 큰아이는 어릴때 한자를 공부했기에 한자어를 많이 아는 편인데,
동생들은 한자를 따로 공부하지 않아서 큰아이에 비하면 아는게 많이 적다.
그래서 더 늦기전에 한자를 공부하기로 한 동생들...
하지만....방과후수업 선생님과 코드가 맞지 않아 힘들어한다.
그래서 나름 재미있게 한자를 공부하고, 어휘력도 높일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서 노력중인데...
그 와중에 눈에 띈 이 책!!!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X의 탄생 - 암흑의 고사성어"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할 책이라 반갑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신비아파트 캐릭터들과 귀신을 물리치며 알아가는 고사성어들이라 서로 먼저 이 책을 보겠다고 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니 옆에서 지켜보던 엄마도 같이 신이난다.

이 책은 학습만화이지만 교과연계가 되어있어서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암흑의 고사성어'에 수록된 고사성어만 제대로 알아도 국어 공부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귀신들이다.
모습이 참 기상천외하지만 이런 모습들을 재미있어하는 아이들이다.

이 책의 이야기는 의문의 신사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신비아파트 옥상에 있는 물통에 써놓은 背恩忘德(배은망덕).
그리고 의문의 신사가 준비한 저주.....
어떤 미끼들과 어떤 저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갈지 내심 기대를 하게된다.

이 책에 나오는 6가지의 이야기가 나온다.
각 이야기마다 나오는 귀신들도 다르고, 그에 따라 알수 있는 고사성어들도 다르다.
6가지 이야기 중에서 4번째로 나오는 이간질을 시키는 이간귀에 대한 이야기가 제일 재미있다던 아이들...
아파트 사람들을 이간질 시키며 싸우게 하는 부녀회장.
하리와 두리도 싸울뻔하게 되는데...
신비와 금비의 도움으로 싸우지는 않지만 부녀회장이 귀신인 이간귀에 빙의된 것을 알게된다.

이간귀와의 싸움에서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고사성어들이 들어가 있고, 대화형식으로 그 뜻을 알려주고 있으니, 아이들은 재미있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고사성어를 알아갈 수 있어서 좋다.
또 귀신에 빙의되게 한 주문진을 찾아내어 그 반대되는 고사성어로 방어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5개 정도 되는 고사성어를 보이고, 그 중에서 반대되는 고사성어를 찾아 빙의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은 아이들이 여러가지 고사성어를 재미있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좋은 것 같다.
이간귀의 주문진은 犬猿之間(견원지간).
이에 반대되는 고사성어는 管鮑之交(관포지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었던 코너 중에 한 곳이 바로 고스트 고사성어 톡톡!!
일상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표현법이 아이들이 많이 쓰는 톡의 형태로 정리해주고 있어서 이해하기가 더 쉽다고 한다.

신비 선생님과의 고스트 스쿨 고사성어는 이 책에서 나온 어휘들을 내 것으로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본문에 나오는 고사성어를 상황에 알맞은 고사성어들로 분류하여 볼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지않을까???

만화 중간중간 나오는 키득키득 낱말 수수께기도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더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 책의 특별부록으로 들어있는 "초등필수 고사성어 목록 100"
이 책을 읽기 전에 고사성어 목록 100을 보고 체크를 해보니 형편없는 점수가 나왔던 아이들....
책을 다 읽고 다시한번 고사성어 목록 100으로 체크를 해보니 한번씩 볼때마다 알게되는 고사성어들이 꽤 많아진다.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 암흑의 고사성어"를 많이 읽을수록 알게되는 고사성어들이 늘어나니, 아이들의 어휘 수준도 많이 높아져서 독해력과 표현력도 늘지 않을까 싶어진다.

이 책에 들어있는 특별부록 두번째!!!
카드놀이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 좋은 선물이 아닐까 싶다.
책에 나온 고사성어들을 캐릭터 고사성어 카드로 만든 것인데,
카드로 서로 게임도 할 수 있으니 둥이형제들이 서로 재미나게 놀면서 고사성어를 익힐 수 있을것 같다.

이 책은 위즈덤하우스에서 나온 신비한 어휘력 학습만화 2편에 해당하는데 1편은 속담이었다고 한다.
앞의 이야기와 연결되는 것 같은데, 1편을 읽지 않았어도 각각의 이야기라 읽는데 무리는 없다.
하지만 고사성어 편이 너무 재미있어서 1편 속담도 읽고 싶다는 아이들...
조만간 1편도 구입해서 보게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