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크라임씬 - 미스터리 탐정 신문
장 바티스트 랑뒤 지음, 아르노 클레르몽 외 그림, 박선주 옮김 / 책과콩나무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너무나도 흥미로운 아이들 책을 발견~!!

제목을 처음 보는 순간 이 책은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미스터리 탐정 신문 "역사 속 크라임씬"

역사 속에서 의문으로 남은 결말들의 사건을 둘러보며 아이들이 직접 탐정이 되어 수수께끼같은 사건을 풀어보고자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라 더욱 흥미롭다.



이 책은 미스터리 탐정 신문이기 때문에 책의 크기가 신문을 반으로 접었을 때의 크기와 같다.

그리고 책을 펼치는 것도 일반 책과 같이 옆으로 넘기는게 아니라 위, 아래로 넘기게 되어있다.

즉, 세로로 보는게 아니라 가로로 보는 책이다.

가로로 펼치고 보면 정말 신문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미스터리 탐정 신문이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구성을 한 것 같다.


역사는 보물찾기 놀이를 할 수 있는 어머어머한 공간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역사 속 크라임씬"

이 책에서는 역사속 미제사건들 16가지가 실려있다.


1. 냉동인간 외치의 수수께끼 같은 죽음

2. 누가 투탕카멘을 죽였을까?

3. 드라큘라의 원조 가시 공 블라드

4. 프랑스의 왕 앙리 4세 길 한복판에서 칼에 찔려 죽다!

5. 루이 14세의 궁정에서 벌어진 독약 사건!

6. 일본 사무라이들의 끔찍한 복수

7. 한밤의 연쇄 살인범 칼잡이 잭

8. 모나리자가 도난당했다!

9. 매혹적인 스파이 마타 하리

10. 로마노프 황족은 러시아 혁명 때 다 죽었을까?

11. 린드버그 아들이 납치되다!

12. 천재적 위조 작가 한 판 메이헤른

13. 댈러스에서 생중계된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장면

14. 글래스고에서 런던으로 가는 우편 열차 강도 사건

15. 세기의 은행 강도 사건 하수구로 사라진 돈!

16. 런던 한복판에서 사람을 죽인 기이한 우산


16가지 사건들 중에 들어본 사건도 있어서 아이들이 더욱 신나한다.


미스터리 탐정 신문 "역사 속 크라임씬"에 나오는 첫번째 사건!!

냉동인간 외치의 수수께끼 같은 죽음.

이 사건은 역사상 가장 오래된 미제사건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1991년 9월 19일, 독일인 헬무트와 에리카 시몬 부부가 알프스를 산책하다가 고도 3210미터에 있는 빙하 속에서 발견한 시체.

시신은 낮은 온도 때문에 잘 보존되어 있었는데, 조사를 해보니 기원전 3350년에서 3100년 사이에 살았던 남자라고 한다.

발견된 지역의 이름을 따 '외치'라 불린 이 시신은 먹은 음식과 알레르기를 비롯한 질병, 유전자까지 밝혀졌고, 선사시대와 관련된 수많은 정보를 제공해주었다.

하지만...대채 이 냉동인간은 왜 죽었을까?

2001년 봄, 시신의 몸속에서 발견한 꽃가루의 연구를 통해 왼쪽 어깨에 화살을 맞은 뒤 출혈로 사망을 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외치는 왜 살해당했을까??

이 사건을 읽은 아이들의 추리는 원한에 의한 살해나 부족간의 전쟁으로 인한 죽음이었을것 같다고 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시리즈에서 나오는 칼잡이 잭!!

역사속 미제사건하면 칼잡이 잭을 빠뜨릴수 없는데, 이 책에서는 7번째 미제사건으로 실렸다.

1888년 영국 런던의 동쪽, 화이트채플이라는 빈민촌에서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나 온 런던이 공포에 떨었는데, 희생자들은 모두 매춘부로 전부 동일한 방식으로 살해당했다.

이 사건의 살인범은 역사상 최초의 연쇄 살인범 중 하나인데, '칼잡이 잭'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수년간 이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 부서마다 결혼은 다 달랐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현대적 과학 장비를 이용해 이 사건의 범인을 밝히려고 애쓰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범인의 정체에 대해 확실히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현대의 과학으로도 밝혀지 못하는 칼잡이 잭은 우리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인물이다.

누가 칼잡이 잭이었을지, 그리고 또 왜 연쇄살인을 저질렀는지 너무 궁금하다는 아이들...

과연 범인은 영원히 묻히는 것일런지....


이 책에 나온 미제사건들이 다 흥미롭기는 하지만 마지막 16번째로 실린 미제사건은 과학적으로 봐도 너무 흥미롭다고 한다.

런던 한복판에서 사람을 죽인 기이한 우산이란 제목의 사건은 런던 한복판에서 불가리아 출신 작가가 의문의 죽음을 당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는 독살당한 듯했는데, 독살에 이용한 물건이 평범한 우산이었다는게 신기하다며 더욱 눈여겨서 미제사건을 읽기시작한다.

흔한 사고로 인해 죽음에까지 이른 사람은 유명한 작가인 마르코프로 반체제 인사였다.

자신의 작품으로 자신의 나라를 비판하던 마르코프의 고국은 불가리아로 비판을 전혀 허용하지 않는 독재자 토도르 지프코프가 통치하고 있었다.

1978년에 버스에 오르려던 마르코프가 한 행인의 우산이 남자의 다리에 툭 부딪히는 사건이 있었고, 나흘 뒤 이 마르코프는 사망하게 된다.

정치적인 이유때문에 마르코프는 살해를 당했지만 암살범은 지금도 잡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이 흥미롭게 이 사건을 본 이유는 1970년대에 사람들이 많은 한복판에서 너무나도 쉽게 사람을 죽일수 있었던 우산이라는 도구 때문이다.

그 옛날 이런 첨단 무기가 있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고 한다.

 


역사 속 크라임씬을 읽다보면 수수께끼같은 미제사건때문에 더욱 신기하고 재미있다.

그리고 역사적인 이야기도 알게되고, 스스로 탐정이 되어 사건을 생각해보기 때문에 논리력과 추론력, 그리고 사고력을 기를수 있다.

펼치면 실제 신문 크기의 책이기 때문에 신문을 많이 접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신문을 대신해서 꼼꼼히 읽을 수 있는 훈련도 되서 좋은 것 같다.

어른들이 봐도 신기하고 재미있는 미스터리 탐정 신문 "역사 속 크라임씬"

풀리지 않은 미제사건들을 파헤쳐보며 스스로 탐정이 되어보기에 너무 좋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