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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의 여왕 ㅣ 백 번째 여왕 시리즈 4
에밀리 킹 지음, 윤동준 옮김 / 에이치 / 2019년 4월
평점 :
백번째 여왕을 시작으로 불의 여왕, 악의 여왕에 이어서 마지막 전사의 여왕까지..
아주 뻔한 이야기가 아닌 판타지와 로맨스가 적절히 스며들어 이야기가 전개된 이 시리즈는 읽을수록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전사의 여왕은 스펙타클한 1,2,3권의 이야기의 마무리를 멋지게 마무리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한 권당 4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손에 잡으면 순식간에 읽게되는 백번째 여왕 시리즈는 수녀원에서 자라는 여자들이 부유층이나 라자 타렉에게 소환되기 위해 교육받는 설정이 눈쌀이 찌뿌리게 했지만, 그 이후에 본인의 운명을 개척해가는 여주인공의 모습에 더욱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마지막 4권인 전사의 여왕에서는 악마를 물리치고 타라칸드 제국에 평화를 선물한 칼린다는
킨드레드의 자리를 내려놓고 지옥으로 끌려간 데븐을 찾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지옥으로 끌려간 데븐은 밤에만 칼린다를 간신히 찾아올 수 있고, 지옥에 있을수록 점점 그는 사라져만 간다.
이에 칼린다는 사랑하는 데븐을 찾기위해 지옥으로 찾아나서게 되는데...
전사의 여왕에서는 칼린다와 아스윈왕자, 데븐의 입장에서 쓰여지는 이야기들이 번갈아 가며 나온다.
세 인물의 이야기를 읽으며 그들의 사랑과 운명을 개척해가는 모습에 점점 더 빠져들 수 밖에 없다.
특히 칼린다와 아스윈의 사랑을 찾아가고 갈등을 해결하며 제국을 평정해가는 모습은 너무 흥미롭다.

그리고 이야기를 읽을수록 1권인 백번째 여왕에서부터의 흐름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생을 거듭한 칼린다의 불의 신 엔릴과의 인연과 자야와의 인연,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 데븐과의 인연...
모두 다 내가 상상할 수 없던 전개라서 그런지 읽으면서도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게 만들었던 책이다.
마지막 권까지 모두 읽고나니 이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정말 멋진 영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혹시라도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과연 책을 읽으면서 받은 느낌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 사랑도 개척하는 칼린다의 모습은 아무리 봐도 매력적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