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 (양장) 까칠한 재석이
고정욱 지음, 마노 그림 / 애플북스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50만 독자가 여광한 재석이 시리즈 여섯번째 이야기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는 큰아이가 도서관에서 본적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엄마인 나는 이번 중학교 권장 및 필독서 100선 안내문을 받아보고서야 알게 되었다.

1권은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로 필독서 안내문에 있는 책이다.

안내문을 보고 고정욱 선생님의 책이라는 것을 알게되니 웬지 믿음이 먼저 간다.

초등학교때부터 고정욱 선생님의 책이라면 무조건 읽었을 정도로 아이가 고정욱선생님의 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표지 그림에 있는 남자아이가 까칠한 재석이라면 너무 훈남이 아닌가 싶어진다.

1권부터 읽어본게 아니기 때문에 까칠한 재석이가 어떤 인물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더욱 흥미가 생긴다.

여섯번째 이야기인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는 심각한 게임중독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이들이 핸드폰 게임을 비롯해서 컴퓨터게임까지 한번 빠지면 잘 헤어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이 책은 청소년 필독서가 되어 아이들이 게임중독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통로가 되어주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재석이는 좋아하는 고청강 작가님의 강연을 듣고 인터뷰를 하다가 자신이 쓴 글을 작가님께 보여드린다.

하지만 보름 뒤...우편으로 돌아온 재석이의 글에는 온통 붉은 글씨로 뒤덮여 있다.

그리고 본인이 쓸수 있는 주변의 글을 써보라는 조언을 듣게 된다.

작가님의 조언을 들은 재석이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 중에 게임중독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같은 반 친구인 재현이는 게임천재이다.

게임을 잘 모르는 재석이는 재현이를 인터뷰하며 게임의 세계에 대해 듣게 된다.

그리고 재현이가 게임에 빠지게 된 이야기를 하는데 불량써클에 있었지만 항상 주변에 누군가가 있었던 재석이는 이해하기가 힘들다.

재현이는 재석이처럼 주변에 누군가가 없었기 때문에 외로워서 게임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도 아이들이 게임에 쉽게 빠지는 이유는 결국 외롭기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재현이는 나중에 게임해설가가 되겠다는 꿈을 꾸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여자친구 보담이의 사촌동생 은미가 사고를 쳤다.

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시고 보험금으로 받은 돈을 게임을 하면서 다 써버렸다는 것이다.

그것도 무려 8500만원을....

은미의 아버지는 충격으로 쓰러지며 다쳐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됐다.

하지만 은미는 큰일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면서도 게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게임중독이다.

재석이와 친구들은 힘을 모아 은미가 게임중독에서 빠져나오도록 돕는다.

게임천재인 재현이와 은미의 만남도 주선하고, 제임중독치료에 관해서도 알아본다.

그리고 미성년자의 무분별한 게임머니 결제를 막기 위한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은 게임회사를 상대로 시위도 벌이게 된다.

이러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아이들이 게임을 하는 현재는 좋지만 그 이후의 삶에 대해 생각을 해봐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게임중독의 위험성에 대해 이 책을 읽는 청소년 독자들이 알게되니 게임중독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또 청소년을 자녀로 둔 부모가 읽게 된다면 자녀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니 관계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를 읽고나니 그 전편의 이야기들도 엄청 궁금해진다.

1편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2편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

3편 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

4편 까칠한 재석이가 달라졌다

5편 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

그리고,

6편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


까칠한 재석이의 시리즈는 앞으로도 쭉~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청소년 아이들의 성장소설...

또래의 이야기를 읽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들도 공감하며 받아들이고,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소설이라 생각된다.

까칠한 재석이는 청소년 뿐만 아니라 청소년을 자녀로 둔 부모들도 꼭 읽어봐야할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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