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첼로 도서관 : 도서관 올림픽 마스터피스 시리즈 (사파리) 10
크리스 그라번스타인 지음, 정회성 옮김 / 사파리 / 201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도서관에 관련된 이야기는 재미있겠다 싶어서 보게되었던 레몬첼로 도서관 탈출게임.

이 책을 봤을때가 2016년이니 벌써 3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3년전에 봤던 레몬첼로 도서관 탈출게임을 그때당시 아이들에게 조금은 두꺼웠던 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읽었었기에, 이번에 레몬첼로 도서관 2편인 도서관 올림픽도 주저없이 읽어야 한다고 하는 아이들이다.

나 역시 그때당시 재미있게 읽었기에 레몬첼로 도서관 도서관 올림픽의 내용은 어떤 내용일지 빨리 읽고 싶어졌다.



레몬첼로 도서관 1편이었던 도서관 탈출게임에서 우승한 아이들인 카일과 친구들.

이 아이들이 레몬첼로 도서관 탈출게임에서 우승한 덕에 인기스타가 되니,

 미국 전역의 책벌레들이 본인들은 그 게임에 초대받지 못했다며 재시합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나게 된다.

그래서 열리게 되는 레몬첼로 도서관 도서관 올림픽!


12개팀이 벌이게되는 기상천외한 도서관 올림픽!!

그리고 이 도서관 올림픽을 방송국에서는 생중계를 하기도 한다.

12가지의 게임대결은 정말 기상천외한 것들로 되어있는데 우리집 막내는 철자살피기 게임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도 우리나라 말이 아닌 영어로 하는 철자게임이라 아이가 이해를 못할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다음글을 읽어나간다.


다른 게임들도 읽을수록 재미있다고 하는 아이들.

12팀이 게임에 임하는 자세를 보면 도서관 올림픽인 만큼 도서의 분류번호를 이용해서 책을 찾거나 단서를 찾는 경우가 나오는데, 이런 과정을 살펴보면서 아이들이 도서의 십진분류법을 알수 있어서 좋다.


원래 이 책은 1876년에 발표된 '듀이 십진분류법'을 토대로 한 '국제 십진분류법'의 도서 분류 체계에 의거해 구성되었다.

우리나라는 듀이 십진분류법을 한국 실정에 맞게 편찬한 '한국 십진분류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 책의 이야기 배경이 미국이고, 작가의 의도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국제 십진분류법'체계로 번역되어있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한국 십진분류법을 생각하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도서관에서 책을 분류하는 것으로 십진분류법을 쓴다는 것을 따로 가르쳐주지 않아도 책을 읽으면서 저절로 알수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좋은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교훈있게 보게되는 부분도 있다.

대회에 임하는 12팀을 보면 팀원들끼리 서로 다독이면서 믿고 협력하면서 대회를 하는 팀이 있는 반면, 혼자서만 잘났다고 하는 마저리가 속한 팀도 있는데,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독자가 된 아이들 스스로도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레몬첼로 도서관 도서관 올림픽을 좋아하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도서관 올림픽을 못마땅해하는 사람들도 나오는데, 대회가 열리고 있는 도중 발생하는 레몬첼로 도서관 존폐를 위협하는 사건들도 발생한다.

과연 도서관 올림픽에 참여한 12개 팀은 마지막까지 대회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인지??

또 카일과 친구들은 도서관을 잘 지켜낼 수 있을것인지??


레몬첼로 도서관 도서관 올림픽은 전작인 도서관 탈출게임보다 한층 더 기발하고 재미있는 모험과 스릴로 가득찬것 같다.

책의 앞부분에서 이야기가 시작하기 전에 써 있던 이 문구....


 


 

"모든 책이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도서 선택의 폭이 넓을수록 탐구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데 매우 이롭다."

라는 이 말은 책을 읽기 전과 다 읽고 난 후에 이 문구를 다시 읽어을때의 느낌이 다르다.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아이들 스스로 이 문구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는 것을 보니

레몬첼로 도서관은 책에서 얻는 즐거움을 더욱 증폭시켜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370페이지에 달하는 조금은 두껍다고 할 수 있는 책이지만 아이들이 재미있다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게되는 책이니 만큼 책과 도서관의 즐거움을 느껴보고 싶은 친구들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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