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집에서 음원을 듣고 영어책을 읽어온 우리 아이들...
이 아이들에게 항상 어떤 책을 읽도록 찾아줘야할까 고민하는 것은 엄마 몫이네요.
한글책을 읽듯이 스스로 영어책도 찾아서 읽었으면 좋겠는데...
아직까지 그건 무리인듯 싶습니다.
우리집에서 유일하게 보는 tv프로그램인 정글의 법칙!!!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예요.
그리고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다보니 BEAR GRYLLS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었는데,
이번에 BEAR GRYLLS ADVENTURES란 챕터북을 보게 되었답니다.
이 책을 발견하고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이 책을 좋아하겠구나 싶은 마음에 너무 좋았습니다.

BEAR GRYLLS ADVENTURES는 현재 6권이 출간됐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준 책은 5권인 THE RIVER CHALLENGE와 6권인 THE EARTHQUAKE CHALLENGE 입니다.
강에서 펼쳐지는 모험과 지진에 관련 된 모험!!
역시나 제 생각대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6권인 지진에 관한 모험이야기....
표지만봐도 재미있겠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기전에 이렇게 흥미를 느끼면 그 책은 정말 대박나더라구요.

이 책은 AR 4.2의 챕터북이예요.
평소 읽던 책보다는 AR지수가 높아서 그런지 대충 대충 읽더라구요.
그래서 CD안에 있는 단어장을 프린트해서 한 챕터를 읽기전에 단어를 먼저 읽으라고 했습니다.
단어를 읽고 챕터를 읽으면 훨씬 수월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거든요.

처음은 음원을 틀어놓고 집중듣기를 했는데, 음원에서 중간중간 상황에 맞는 배경음이 같이 나오니 더 재미있답니다.
아이들이 음원을 틀어놓고 읽는 것이 더 재미있다고 해서,
아이들이 잠잘때 저도 집중듣기로 읽어봤는네 확실히 더 재미있고 다음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지더라구요.
지진이 났을때 필요한 식량의 종류와 로프를 묶는 법 등
정말 필요한 것들을 챕터북으로 다시 알아가니 또 다른 재미가 있다는 아이들의 반응이네요.

책을 읽고 챕터별로 나눠져 있는 워크싯을 프린트해서 체크해봤습니다.
모르는 단어도 있었지만 외우라고 하지는 않았어요.
그저 책을 읽기 전에 단어장에 나온 단어를 훑어보기만 했을 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집 1호는 그런대로 워크싯을 풀어나갑니다.
동생들은 그저 책의 음원을 들으며 즐기는 것으로 만족해야했구요.

챕터별로 정리되어 있는 단어장 이예요.
간략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우리 아이들처럼 아직 AR 4점대의 책을 읽으면서 이해하기 힘들어하면 먼저 이 단어장을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단어의 뜻을 대충 알고 책을 읽으면 아무래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거든요.

1챕터에 관련된 워크싯이예요.
시간이 좀 걸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잘 풀었습니다.
중간에 단어의 뜻이 생각이 안나서 한참 헤매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풀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네요.

영어 챕터북은 아무래도 아이들이 좋아할 소재의 책을 읽게 하는 것도 잘 읽는 방법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완벽하게 하나하나 이해를 한 것은 아니지만 평소에 좋아하는 소재의 책이라 그런지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어나가더군요.
생존에 관한 모험이야기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BEAR GRYLLS ADVENTURES 시리즈를 적극 추천하고 싶네요.
아이들이 재미있다고 해서 엄마인 저도 따로 들으면서 즐겼을 정도로 만족한 책이거든요.
아직 5,6권 2권밖에 못읽었지만 앞서 나왔던 책도 찾아서 꼭 읽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