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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수사대 ㅣ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86
하신하 지음, 조승연 그림 / 시공주니어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시공주니어문고를 애정하는 우리 아이들...
"별별수사대" 만큼은 엄마인 내가 먼저 읽겠다고 화장대 위에 올려놓았었는데
어느 순간 아이들이 이 책을 발견하고 화장대 옆에서 읽더니 자기 방으로 가져가 버린다.
아~ 이번에도 내가 읽으려면 한참을 기다려야겠구나 싶어진다.
삼남매가 이 책을 읽고 또 읽고....
잠자는 척 하면서 이불 속에서 몰래 또 읽는 것을 보니 애정하는 책이 또 한권 늘었구나 싶어진다.
역시나 아이들이 책을 읽고나서 "엄마, 이 책 완전 재미있어요~" 그런다.

주인공 준하는 장해 희만 발표 시간에 UFO 수사관이 되는 게 꿈이라고 말하고 UFO와 외계인에 대해 발표했다.
그 뒤에 기찬이와 동찬이 쌍둥이는 준하를 보면 약을 올리기 시작한다.
기찬이와 동찬이라는 이름을 합쳐서 기똥찬 쌍둥이로 불리우는데 이들은 준하만 보면 싸이렌 소리를 울린다.
준하의 장래 희망 발표에 같은 반 친구 호이와 함께 별별수사대라는 동아리를 만들게 된다.
그리고 학교가 끝나고 봉수산에 올라가 UFO를 기다리기도 한다.
준하와 호이의 이런 엉뚱한 행동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가끔 나타는 행동들이라 반갑기도한다.
평소에도 "우주에는 어떤 생물체가 살고 있을까?", "외계인은 정말 있을까요?", "UFO는 어떻게 생겼을까? 한번 타보고싶다." 등등!!
이런 질문을 던지는 우리 아이들과 같은 행동을 한 주인공들 덕분에 아이들이 더욱 재미있게 이 책을 보는 것 같다.

준하는 외계인과 대화를 하기위해 엄마가 사둔 포일로 고깔을 만들어서 쓰고,
미리 만든 '라' 음을 길게 붙여놓은 음악파일을 열고서는 창문을 열고 오른쪽 검지를 길게 내민다.
외계인과의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참으로 엉뚱한 행동이지만 준하의 입장에서는 정말 진지한 행동이다.

준하를 괴롭히는 기똥한 쌍둥이형제!!
기똥찬형제가 뽑기를 해서 나온 구슬을 준하가 가져가자 그 이후 기똥찬 형제는 그 구슬을 찾기위해 준하네 집에 찾아가기도 한다.
그리고 준하는 우연히 기똥찬 형제의 머리카락이 위로 서는 것을 보게된다.
마치 텔레파시를 쓰는 것처럼 말이다.
기똥찬형제는 외계인일까???
별별수사대를 읽으면서 아이들이 제일 재미있어 한 부분은 바로 우주나 지구나 상관없이
세상에 존재하는 엄마들의 잔소리는 똑같다는 것!!
외계인 엄마도 잔소리를 한다는 설정이 너무 재미있다고 한다.

아이들이 몇번을 생각해봤을 외계인에 관한 재미난 동화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동화도 어릴때부터 많이 읽는 것이 좋다.
우주에 관한 상상력을 마구마구 키워나가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것도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다.
곧 있음 겨울방학!!
춥다고 집에서만 있을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별별수사대를 읽으라고 하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