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렇게 초등 엄마가 된다 - 연년생 아들을 키우는, 초등 교사 엄마의 리얼 환장 에세이
이은경 지음 / 가나출판사 / 2018년 10월
평점 :
우리나라에 사는 초등 엄마들이라면 너무나도 궁금해 하는 학교 생활~!!
그 생활을 현직 교사이자 두 아들의 엄마인 이은경님이 솔직하게 풀어낸 이야기!
엄마의 입장과 교사의 입장에서 써내려간 이야기는
불안해하는 초등엄마들에게 "나도 이러이러하다."라는 이야기로 위로를 해주는것 같다.

총 4파트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야기.
엄마입장에서, 초등교사 입장에서, 여성이란 입장에서 그리고 작가 자신의 입장에서 풀어나가는 이야기는 풀어나가는 관점에 따라 이 이야기를 읽는 초등엄마들에게 각각 다른 위로를 해주는 것 같다.

작가의 여러 이야기가 다 공감이 되긴 했지만, 초등맘인 나에게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역시나 반평성 원칙과 성적표에 관련된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다.
학교마다 반 편성 원칙이 있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현직 교사가 직접 밝히는 원칙은 꽤 흥미롭게 다가왔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정말 많이 고민을 하면서 반편성을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현직 교사가 밝히는 성적표 번역기~!!
좋은 말로 아이들을 평가해준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그렇게 쓰여진 이면의 뜻을 읽다보니 헛웃음이 나온다.
그저 좋게만 받아들였던 이야기 속에 이렇게 깊은 뜻이 있었다니...
앞으로 아이의 성적표를 보게되면 이은경님의 성적표 번역기를 살펴보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책을 읽다보면 초등엄마들이 궁금해하는 이야기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현직 교사이지만 엄마로써의 이은경님의 이야기는 불안해하는 엄마들에게 위로가 되지 않았나 싶다.
워킹맘, 전업주부, 엄마, 교사로서의 이야기.
초등학교 입학 전의 엄마들이나 저학년 엄마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인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