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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요리사 1 - 산 자와 죽은 자를 위한 레시피 ㅣ 시끌벅적 어린이 환상 특급 1
레디시아 코스타스 지음, 빅토르 리바스 그림, 김정하 옮김 / 분홍고래 / 2018년 9월
평점 :
판타지나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그리고 요리사가 되겠다는 막내..
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 보게된 유령 요리사!!
표지 그림부터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열살짜리 아이 로만..
그는 위령의 날이 생일이다.
우리와는 문화가 다른 작가가 쓴 글이기에 위령의 날이 무슨 날인지 몰라서 어리둥절하는 아이들.
나 역시 위령의 날이 무슨 날인지 몰라서 대충 느낌으로 이야기를 해주긴 했는데 맞는지 궁금해서 검색창에서 찾아보았다.
위령의 날은 가톨릭 교회의 축일로 세상을 떠난 모든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는 날이라고 한다.
주인공의 생일이 위령의 날이어서 그런것일까?
생일선물로 받게 된 것은 정말 상상도 못한 것이었으니...
죽은 사람이 들어간 관에 19세기에 죽은 요리사 열꽃소녀와 독거미가 들어간 상자를 선물로 받은 로만.

위령의 날에 태어난 사람과 저세상에 가서 죽은자와 산자가 모두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는 열꽃소녀.
저세상으로 가는 것은 두렵지만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다는 말에 로만은 열꽃소녀와 함께 저세상으로 가게 된다.
죽은자들이 먹는 음식은 정말 살아있는 자들에겐 정말 끔찍한 것으로만 만드는 것을 알게되는 로만.
과연 로만과 열꽃소녀는 죽은자와 산자가 모두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수 있을까요?

저세상에는 독버섯추장이 지배하고 있다.
독버섯추장은 열꽃소녀의 부모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하고 열꽃소녀가 살아나는 것을 막기위해 방해를 한다.
그리고 이 독버섯추장과 저세상에서 만난 로마의 할아버지와 자동차경주가 있다.
할아버지가 자동차경주에서 지게되면 입을 바늘로 꼬매고 독버섯추장의 경찰이 되어야 한다.
과연 로만의 할아버지는 독버섯추장과의 자동차경주에서 이길수 있을것인지....

이야기의 중간중간 로만의 요리 레시피가 나온다.
요리사가 되고 싶다는 막내는 레시피를 유심히 읽으면서 해보고 싶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음식이 아니라 색다른 것들도 있지만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요리들도 있기 때문에
나중에 이 책을 보면서 따라해보기로 했다.
요리사가 꿈인 막내에게 너무나도 알맞은 동화책이 아닌가 싶다.

유령과 요리 그리고 모험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읽으면 재미있어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