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 불의 여왕

불의 여왕 ㅣ 백 번째 여왕 시리즈 2
에밀리 킹 지음, 윤동준 옮김 / 에이치 / 2018년 10월

적당한 판타지와 달달한 로맨스가 들어있는 불의 여왕~!!

1권인 백번째 여왕을 보며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터라 다음권이 너무 기다려졌었는데

이렇게 막상 2권인 불의 여왕을 보니 너무 좋다~

1권인 백 번째 여왕에서는 칼린다가 폭군라자 타렉의 백번째 아내로 선택되어 죽음의 토너먼트를 치르게 되고, 그 백 번째 아내의 자리를 놓고 격렬하게 사투를 벌이게 된다.

그리고 폭군라자 타렉을 죽이게 되고 칼린다가 사랑하는 데븐과 혼란스런 제국을 떠나게 된다.

2권인 불의 여왕에서는 칼린다와 데븐의 사랑이 수월하게 이어나가게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수월하길 바란 것은 독자만의 생각이었을 뿐...

불이 여왕에서는 칼린다가 계속해서 고난을 겪게되고 또다시 킨드레드 대회를 치르게 된다.

도대체 칼린다와 데븐은 언제쯤 수월한 사랑을 하게 되는 것일까??

이번 이야기는 칼린다와 데븐의 각각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폭군라자 타렉이 죽고 그의 아들인 아스윈 왕자를 찾아 떠나는 칼린다와 데븐..

아스윈 왕자는 혼란스런 자신의 나라를 수습하기 위해 주변국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는데..

아스윈 왕자가 도움을 요청하며 피신해 있는 술탄의 나라 자나단!!

왕자는 동맹을 통해 나라를 되찾으려 하지만 영토 확장을 꿈꾸는 술탄은 자신의 딸을 왕좌에 앉히려고 한다.

아스윈 왕자를 만나게 된 칼린다는 데븐의 자유를 얻기위해 킨드레드 대회에 나가게 되고..

레스타리의 인다, 자나단의 시트라, 발조르의 틴리, 타라칸드의 칼린다는 서로의 힘을 이용해 싸우게 된다.

그리고 물, 땅, 바람, 불을 다루는 이들 버너들의 대결에서 칼린다의 힘을 다시 볼 수 있게 된다.

데븐은 제국의 배신자로 낙인찍혀 감옥에 갇혀있는 사이,

아스윈 왕자는 칼린다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며 접근해온다.

점점 복잡해지는 칼린다와 데븐의 관계...

이 둘의 사랑이 조금은 편안해지면 좋겠는데 복잡해지기만 하니 아쉬운 마음이 든다.

하지만 너무 편하게 사랑하게 된다면 달달한 재미가 없어지겠지???

그리고 이번 책에서 등장하게되는 보이더!!!

잘레와 놋쇠 병의 피를 통해 보이더를 불러내려는 비져 기안 때문에

그를 막지못해 비져 기안보다 먼저 보이더를 불러내게 되는 아스윈왕자!!

소환이 된 보이더의 모습은 폭군라자 타렉의 모습이다.

타렉의 모습이 나오자마자 놀라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읽고 있던 나도 생각하지도 못했던 타렉이 튀어나오니 조금 놀랬다.

이야기의 전개가 약간은 느린듯한 느낌에 답답한 마음도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손에서 책을 내려놓을 수 없게 만든다.

불의 여왕편을 통해서 조금 더 성장하고 어른이 된 칼린다...

다음 이야기는 악의 여왕으로 이어진다고 하는데, 거기에서 칼린다는 어떠한 모습으로 나오게 될지..

그리고 데븐과의 사랑은 조금 더 수월하게 이어나가게 될지도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