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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요일 아이들 ㅣ 푸르른 숲
내털리 로이드 지음, 강나은 옮김 / 씨드북(주)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제목인 "일곱 요일 아이들"을 보는 순간 떠오른 것은
예전에 흥미있게 봤던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였다.
그 영화는 7명의 쌍둥이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난다.
때문에 "일곱 요일 아이들"도 꽤나 재미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아이들과 함께 읽게 되었다.

한 집에 일곱 명의 아이가 있는것도 드문일이지만, 그 아이들이 각기 다른 요일에 태어난 것도 드문일이다.
하지만 여기 프라블럼가 아이들은 7명의 남매들이고, 또 각기 다른 요일에 태어났다.
그리고 그 아이들의 성격은 모두 각기 다르다.
우리집 아이들이 서로 성격이 다르듯이 말이다.
월요일의 아이는 얼굴이 예쁘고 (모나 프라블럼)
화요일의 아이는 아주 우아하고 (툿 프라블럼)
수요일의 아이는 고뇌로 가득하고 (웬들 프라블럼)
목요일의 아이는 갈 길이 멀고 (시아 프라블럼)
금요일의 아이는 사랑이 많고 베풀며, (프리다 프라블럼)
토요일의 아이는 열심히 일해 삶을 꾸리네. (샐 프라블럼)
하지만 안식일에 태어난 아이는 두루 훌륭하고 현명하지. (선데이 프라블럼)

일곱 명의 아이들이 살던 집이 무너지면서 시작되는 모험~
모험과 함께 책에 그려진 삽화들은 그들의 성격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집이 무너졌지만 선데이의 기지로 할아버지가 남겨주신 집으로 들어가게 되는 일곱 남매.
하지만 그 동네 주민들을 아이들을 그리 반기지 않는다.
특히 데즈디모나는 아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버림받은 아이들 보호 협회'의 사람들에게 보내자고 청원운동도 한다.
일곱명의 아이들은 할아버지의 집에서 지내면서 보호자인 부모님과 연락하기 위해 방법을 생각하고..
또 이웃들과 어울리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쌍둥이 남매인 웬들과 시아는 친구를 만들기위해 열두 살 생일파티 초대장을 돌리는데...
아이들도 마을 시장도 그리고 몇명의 이웃들도 생일파티에 참석해서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일곱이 함께 있을때는 모든 것이 함께 하고 완벽하다는 것~!!
그들이 함께 있음으로 해서 서로 의지하고 도와가며 어떤 모험이든 헤쳐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아이들이 서로 끈끈한 형제애를 보이며, 서로 성장해가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것이다.
프라블럼 할아버지와 데즈디모나의 아버지와는 과거에 어떤 식으로 얽혔는지...
그리고 7번가의 큰집으로 무사히 입성하게된 일곱명의 아이들에게 앞으로 어떠한 모험이 또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그들의 기지와 그들의 형제애 그리고 그들의 성장기까지...
한번 읽게되면 눈을 뗄수 없는 재미있는 이야기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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