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중학생은 처음이라고! 13살 에바의 학교생활 일기 2
부키 바이뱃 지음, 홍주연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년이면 중학교에 들어가는 아이가 있어서 그런가?

"나도 중학생은 처음이라고!"라는 제목을 처음 본 순간 우리 아이도 내년에는 중학생이 처음이 되는데...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리고 처음 겪는 중학생 생활을 아이가 책을 통해 미리 엿볼수 있으면 좋겠구나 싶어졌다.

이 책은 미국작가가 쓴 책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현실과는 맞지 않는 것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느 나라의 작품이라는것이 아니라 처음으로 겪는 경험을 함께 공유하며 그 심리를 공감해 보는 것도 좋을것이라 생각된다.



13살의 에바는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고, 잘못될 일은 절대 없을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뭔가가 잘못되는 머피의 법칙을 겪게된다.

아마도 심리적 불안함, 새로운 환경에 대한 혼란스러움과 정신없음을 나타내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미국에서 중학교에 가면 개인 사물함을 쓰게 된다.

에바 역시 개인 사물함을 쓰게 되서 기대에 부풀어 있는데 누군가가 자신의 사물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범인을 찾기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리고 찾게되는 사물함 범인..

그녀는 새로 전학온 학생이었고 행정실의 실수로 같은 사물함에 배정이 되었다.

에바는 행정실에 가서 따질 생각을 못하지만 새로 전학온 제스는 행정실에 가서 바로 잡아달라고 요구하게 된다.

하지만 비어있는 사물함이 없어서 같이 사물함을 사용하게되며 본인과는 다른 그녀에게 점점 적응하게 된다.

그리고 사물함을 같이 쓰는 것이 나쁜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다.
같은 상황이라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수 있다는 것..

에바는 제스를 통해 다름과 관점의 차이를 배워나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발명대회를 통해 에바와 제시는 서로 생각하고 협력하면서

더욱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게 된다.

실패했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생각보다 점수도 많이 받게되고,

에바는 자신과 많이 다른 제스를 통해 모든 것을 이해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그리고 달라도 잘 지내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깨닫게 된다.

이러한 모습들을 보고 우리 아이들도 세상을 살아가나는데 필요한 것은 바로 이러한 관점의 차이를 배워나가는 것이 아닐까 싶어졌다.


새로운 것에 적응하는데 중요한 것~!!!

그리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되고 사귀게 되는 것 또한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해 주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준 이 책!!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읽더니 재미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실과는 동떨어진 환경이라 이야기의 내용이 공감되는 부분이 적다는 말을 한다.

그래도 그 부분과는 상관없이 에바의 관점과 제시의 관점에서 모두 생각하며 읽으면

본인도 새로운 환경에 떨어졌을때 어떻게 행동을 해야할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아이들이 있고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 책이 주는 효과가 아닐까 싶다.

소심대마왕 에바의 중학교 적응기를 읽으며 우리 아이도 앞으로 살아가는데 부딪힐 수많은 난관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