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클래식 호러 4
메리 셸리 원작, 세이비어 피로타 지음, 프랑코 리볼리 그림, 김선희 옮김 / 조선북스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그동안 읽었다고 생각했던 프랑켄슈타인.

분명 이야기를 알고 있으니 책을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책을 읽어보니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었다는 것을 알았다.

이처럼 읽었다는 착각에 빠져서 있는 경우가 종종있다.

하지만 뒤늦게라도 착각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그때 제대로 읽으면 된다.



북극으로 향하는 윌턴 선장의 배는 얼음에 갇혀서 오도가도 못한다.

그때 일등항해사는 거대한 거인을 보게 되고 다음날 빅터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사람을 구하게 된다.

그리고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과거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바라듯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게 된다.


그는 과학자로 생명을 창조하고 싶어했다.

그래서 무덤에서 파낸 시체, 시체 보관소와 병원에서 몰래 훔쳐온 시체 일부로 실험을 했다.

이 시체들을 살리려고 한 것이다.

그리고 그는 흉측한 괴물 모습의 생명체를 만들어낸다.

그 괴물이 깨어나자 무서워서 달아나버리고 만 빅터..

제정신을 차리고 집으로 왔을때는 이미 그 괴물은 없어져버린 상황이었다.

뒤이어 들려오는 남동생의 죽음..


괴물은 자신과 친구가 되려는 인간은 없다며 자신을 거부하지 않는 동반자를 만들어 달라고 한다.

태어나자마자 흉측한 모습에 창조주로부터 이름도 부여받지 못하고 버림을 받았기에

빅터는 괴물의 비극적 삶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동반자를 만들게 된다. 

하지만 그의 양심은 두번째 괴물을 만들수 없었으니.....

결국 괴물의 동반자를 만들지 않았기에 괴물은 똑같이 빅터의 약혼자인 엘리자베스를 죽이고 만다.


그 이후 자신의 과오를 지우기 위해, 그리고 복수를 위해 괴물을 뒤쫓는 빅터 프랑켄슈타인.

그렇게 쫓다 북극에서 윌터선장을 만나게 되었고 그날 밤 그는 고열로 죽게 된다.

빅터와 연결되어있던 괴물은 죽은 그를 찾아와 그를 파괴하려한 것이 아니었음을...

그저 걱정해주는 사람을 원했다는 것을 말하며 울부짖는다.


이 이야기는 출간된지 올해로 딱 200주년이 된다고 한다.

여태까지 프랑켄슈타인은 흉측한 괴물의 이름이라고만 알고 있는데,

책을 읽다보니 괴물을 만들었던 박사의 이름이라는 것을 알고나니 그동안 내가 알고 있었던 것에 헛웃음이 나올 뿐이다.

이래서 제대로 책을 읽어야 하는구나 싶어진다.

조선북스에서 나온 프랑켄슈타인으로 제대로 된 이야기를 알게된 지금..

완역본으로 읽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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