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람어린이] 암호클럽 8 - 과학의 날 프로젝트

암호 클럽 8 - 과학의 날 프로젝트 ㅣ 암호 클럽 8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박다솜 옮김 / 가람어린이 / 2018년 7월

우리들만의 암호로 이야기한다는 것은 어른들도 좋아하지만 아이들도 너무 좋아한다.

아마도 우리들끼리 공유하는 비밀이라는 생각에 더욱 좋아하는게 아닌가 싶다.

우리 아이들도 집에서 본인들끼리 암호로 이야기를 할때가 있다.

아마도 엄마 몰래 무엇인가를 소통하고 싶을때 그러는게 아닐까라고 짐작해 볼 따름이다.

암호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암호클럽~!!!

벌써 8권이 출간됐다~~~

기다리고 있었기에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며 책을 보자마자 서로 읽기 시작한다.

이번에는 어떠한 암호들로 이야기를 할지 궁금하다고 하는 아이들!!!

이번에도 어김없이 소제목들이 지문자 암호로 되어있다.

매번 보는 암호이지만 엄마인 나는 암호를 푸는데 시간이 한참 걸리는데,

역시 암호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그런지 보는 즉시 바로 암호를 풀어서 제목을 맞춘다.

이럴때보면 아이들의 비상한 머리는 따라가기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지문자 암호를 제대로 풀지못해도 뒷부분에 암호해독이 따로 있기때문에 암호해독부분을 의지하게 된다.

이 책에 나오는 각종 암호들...

어른인 내 눈에는 무엇을 뜻하는지 알려면 한참 걸리는데...

아이들은 이 암호를 이용해서 본인들만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럴때는 정말 아이들이 대단해 보인다.

이번 8권의 제목이 과학의 날 프로젝트라 그런지 표준주기율표 암호가 새로이 추가 되었다.

버클리 중학교 '과학의 날' 축제에 맞춰 아이들은 과학의 날 프로젝트를 준비하느라 정신없다.

과학 축제 프로젝트 우승을 바라보며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암호클럽 앞으로 이상한 메세지가 도착하게 되고, 그 뒤로도 암호클럽의 뒤를 밟고 아이디어를 훔쳐내려고 하는 수상한 움직임도 보인다.

과연 누가 암호클럽의 아이디어를 훔치려고 하는 것일까??

또 2년 연속 우승한 과학자의 아들 버니 번슨을 이기려면 암호클럽은 어떻게 해야할지....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아이들끼리 각종 암호로 이야기를 하고있기 때문에

읽는 독자들은 그 암호들을 해독하며 읽어야한다.

암호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어렵지않게 바로바로 해독하며 책읽기를 진행하니 너무 재미있단다.

이 책은 다른 시리즈와는 달리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 할 주제가 이야기 속 있다.

부모의 과도한 기대치가 아이를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그리고 그 기대 때문에 아이는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있다.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암호를 풀며 추리를 하는 재미를 느끼고,

또 책 속 인물의 심리에 공감을 하며 상상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암호클럽!!

여름방학동안 신나게 볼 수 있는 재미난 책이 아닌가 싶다.

책 뒷편에 나온 9권의 예고글을 보니 9권도 빨리 보고 싶다는 아이들...

9권은 언제쯤 만나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