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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래동화 - 북한 어린이들이 가장 재미있어하는 이야기
이상배 지음, 백명식 그림 / 좋은꿈 / 2018년 6월
평점 :
북한과의 관계가 예전에 비하면 많이 가까워 진 듯한 지금...
북한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이 높아진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텔레비젼을 보게되면 북한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자주 들을 수 있다.
얼마전에 보게된 tv 프로그램에서 설민석선생님이 북한말과 우리말에 관한 퀴즈를 낸적이 있는데, 그 퀴즈들을 보면서 분단된 세월동안 북한과 남한이 소통이 안되니 의미하는 말도 많이 달라졌음을 알수 있었다.
우리는 북한과 통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막상 통일이 되어도 이렇게 소통이 안되면 하나로 뭉치는데 힘들것이란 생각이 든다.
지금부터라도 북한에 대해 조금씩이라도 알아가게 된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어린이 책을 많이 쓰시는 이상배님이 이번에는 북한 전래동화를 만드셨다.
우리나라의 전래동화를 읽으면서 북한에도 전래동화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북한에도 전래동화가 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에는 북한 전래동화가 17편이나 들어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봉이 김선달 이야기도 있고, 우리가 전혀 모르는 북한의 전래동화들도 실려있기에 이 책을 읽고나면 괜히 북한의 아이들과 전래동화를 통해 친해질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 책에 들어있는 북한의 전래동화 중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봉이 김선달 이야기나,
우리가 알고 있는 비슷한 이야기인 돗자리와 바가지와 젓가락 같은 이야기는 읽으면서도 친숙하다.
다른 이야기들도 우리가 알고있는 전래동화처럼 재치와 재미가 한가득이라 역시 우리는 같은 민족이구나 싶어진다.

이야기마다 교훈이 있고, 재치, 유머, 풍자,해학이 넘치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읽다보면 북한 전래동화가 아닌것 같다고 하는 것을 보니
북한과 우리는 하나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