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언어보감 - 나를 이끌어주는 좋은 말 좋은 생각 10대 언어보감
따돌림사회연구모임 권리교육팀 지음 / 마리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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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봄을 타는지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수십번씩 감정이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어요.

이럴때 일수록 중심을 잡는게 더욱 중요한데 말이죠...

이 마음이 쉽사리 다스려지지 않아 한참 헤매고 있던 와중에 보게 된 책이 바로 10대 언어보감입니다.

따돌림사회연구모임 권리교육팀이 지은 책이라 그런지 제목부터 10대 언어보감이라고 되어있네요.



이 책은 읽으면서 채근담과 한용운, 정약용, 김구가 들려주는 삶의 초석이 되는 보배로운 말들을 가슴속에 새기며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마음의 위안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너무 좋았어요.

원문구절과 해석을 읽고 본문을 읽으면 더욱 뜻을 이해하기가 쉬웠구요..

생각해보기 질문에 스스로 답해보면서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기에 지금의 나에게 정말 필요한 책이 아니었나 싶네요.


 


얼마전에 누군가에게 들었던 한마디...

나를 비난한 소리는 아니었지만 좋게 들리지도 않았던 말이었기에 더욱 마음이 싱숭생숭 했었어요.

채근담을 읽겠노라고 책을 샀지만 정작 제대로 정독하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10대 언어보감에서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구절들이 나와있으니 사놓고도 읽지 않았던 나 자신을 얼마나 한심해 했는지 모릅니다.


평소 아이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약속을 지키자. 거짓말을 하지 말자"예요.

그래서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아이들과 약속을 하면 꼭 지키려고 합니다.

이런 모습을 어릴때부터 보고자라서 그런지 아이들도 약속은 꼭 지켜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모두 다 내 마음 같지는 않네요.

학교에가면 아이들과 다른 생각을 가진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친구 때문에 속상하다고 하니 이럴때는 어떻게 대처를 해줘야할지 막막할 때가 있어요.

안창호 선생이 동지들께 주는 글에서 발췌한 이 부분...

그런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어집니다.


약속에는 반드시 책임감이 따른다는 것!!!

작고 사소한 약속일지라도 누군가에게 정의를 실행하는 것이기에 더욱 실천해야 한다는 것!!!

평소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그런 말입니다.

 


'보감'이라는 말에는 '삶의 거울이 되는 보배로운 말'이라는 뜻이 담겨 있기에 10대 언어보감이라고 했다는 설명을 보니 더욱 언어보감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것 같습니다.

이 책은 따돌림사회연구모임 권리교육팀에서 만든 책인 만큼 청소년들이 자기계발을 하고,

또 왕따나 은따가 없는 사회로 만들기 위해라도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꼭 10대들만이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닌 어른들도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닐까 싶네요.

책 표지에서도 나온 글이지만 더욱 당당하고 가치있게 살게 해주는 선현들의 유산이 이 책에 다 담겨있기에 감정이 기복이 심하거나 혼란스러울때 읽으면 많이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읽게 된다면 아이들의 도덕성이나 인성에 많은 도움이 될 책이네요.

우리 아이들도 큰아이부터 이 책을 한챕터씩 읽어보고 생각을 하게 해봐야겠습니다.

엄마와는 다른 깨달음을 얻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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