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리셋
주이슬 외 지음, 김태광(김도사) 기획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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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작가들이 건강을 리셋한 저마다의 경험을

각자의 생각과 느낌으로 쓴 글들을 엮은 것이다. ...백세시대의 건강에 대해 이해하고,

신체적 불편감에서 벗어나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대표 저자 금선미

프롤로그를 살펴본 후 리셋의 뜻을 먼저 찾아본다.

reset. 물건의 자리를 옮겨 다시 놓거나 이나 등등의 날붙이 부분을 다시 끼우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에서는 "초기화", "재설정" 등으로 불린다.

그렇다면 건강하게 살자! 백세까지 살며 약이나 병원에 의지하는 몸이 아닌 '리셋'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다른 작가들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주이슬은 각종 통증과 만성피로로 고생하며 병원에서 주는 항생제를 지겹도록 먹다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가면서 아픈 사실을 잊고 하루하루 병원을 갈 수 없는 환경 속에 바쁘게 생활하며 조깅을 하는 습관을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대부분의 워크홀릭처럼 과로로 다시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부모님중 아버님의 나이도 환갑이 되시며 고된 노동과 술담배로 고혈압과 고지혈증 등 만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모습을 보아왔다.

당뇨 환자는 영양소 결핍이 심각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당뇨병 환자는 엄청나게 많은 양의 영양분을 공급해서 채워 넣어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심각한 영양결핍 문제를 병원에서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그저 혈당 관리하는 게 전부다. p24

건강하다는 착각, 가족들의 식단과 운동 습관들을 하나하나 돌이켜보고 패턴을 바꾸고 루틴을 만든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을 알지만, 작가 자신이 <환자혁명>책을 읽은 계기로 유투브 채널을 만들고 운영하며 스스로를 바꾸고 사람들을 바꾸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실, 나 또한 젊은 나이의 당뇨 환자이고, 임신성 당뇨 이후 약처방을 받아 장복하고 있으면서 식단을 제한하려고 무척이나 노력하는 40대이다. 어린 아이들을 양육하며 식단을 관리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 배달음식이나 밀키트와 같은 편리한 도구에 길들여져 돈은 돈대로 몸은 몸대로 축이 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반성해본다.

이 책이 기획되고 엮이는 교집합에 어느 회사의 영양제 광고가 들어있고 사실, 이것을 먹기 시작한다는 것이 건강 리셋이라고 표현한 데에 다소 불편감이 들긴 했다. 자신의 몸을 일깨우고 정신을 바로잡으며 생산적인 지침을 만들고자 한데 역점을 두고 썼다면 일종의 광고같다는 생각은 크게 들지 않았을 텐데. 참...안타깝다. 정말 그렇게 만병에 효과적이고 항암보다 더 신빙성이 있다는 유투브 영상들이 관련으로 뜨다보니 책을 읽은 후 건강보조식품을 맹신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더욱 공고해진다.

먹는 행위 물론 중요하고 큰 여파를 미친다는 사실은 인정하나, 건강은 이것만으로는 리셋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책 쓰기 기코치, 자수성가 부자, 억대 부동산을 운용한다는 이 책의 기획자도 건강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글을 모아 엮었는지는 모르겠다.

단지, 여러 작가들이 말하듯, 생활 습관, 운동 병행, 골고른 영양섭취, 패스트푸드나 카페인 중독을 피해야 한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고 있어 그것은 참고할 만하다.



이 글은 베베블룸과 두드림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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