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세계사 100 탈것 도서관 1
임유신 지음 / 이케이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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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69년 증기자동차부터 미래의 자동차까지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는 이 책은 100년의 기간이 아니라 자동차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100가지 주제로 이야기하는 것이라는 뜻이었네요...'스스로 움직이는 이동수단'이라는 뜻의 자동차는 사람이 운전해야 하죠. 그런데 지금 한창 개발 중인 자율주행 자동차는 이제 그 용어에 점점 가까워지는 똑똑한 물건이 되고 사람을 실어나르고 운전을 하지 못하는 노약자나 장애인에게 희망적인 기술인데요. 이와 함께 최신 꿈의 기술인 전기차 분야는 눈부신 발전을 했고요. 자동차는 이제 없어서는 안되는 산업이기도 하니 1부 자동차의 발전과 미래 자동차, 2부 자동차의 기술, 3부 자동차의 디자인과 구조 등 우리가 꼭 알아야할 지식들이 많이 발견됩니다.
4부 세계 최고 자동차와 자동차 회사 그리고 5부 재미있는 자동차 이야기에서 세계 유수의 미국 유럽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 특히 안전벨트와 카시트의 필요성 자동차와 오토바이, 비행기의 속도에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어 재미납니다. 6부 자동차와 인물에서 디젤 엔진을 만든 디젤, 컨베이어 벨트를 만든 헨리 포드, 현대자동차 창업이야기와 세계 유명 디자이너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원래 전기차는 미래기술인 듯 보이나 처음 선보인 때는 19세기였다고 해요. 원유와 전기를 함께 쓰는 마차를 만든 스코틀랜드 사업가, 프랑스 발명가 쿠스타브 트루베는 최초의 엔진 자동차 벤츠의 차보다 앞서 나와 1880년대 당시 인기를 끌기 시작해 1900년대 초 미국에는 전기 자동차가 엔진 자동차보다 많았다고 합니다. 유전 개발로 기름값이 떨어지고 엔진 자동차의 대량 생산의 증가는 1930년대 들어 전기 자동차가 사라지게 된 이유였답니다. 아들이 좋아하는 자율주행 자동차는 이미 상당한 궤도에 오른 듯합니다. 현대 아이오닉 로보택시라던가 센서를 이용해 도로 상황에서 장애물의 위치를 인식해 방향을 설정하는 기술이 핵심입니다. GPS, 레이더, 첨단카메라 등을 갖춰 정밀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하지요.

구글 웨이모, GM크루즈, 모셔널, 앱티브, 포니닷에이아이 등 자율주행 업체들이 테스트 및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요 구글이나 바이두 같은 IT회사 뿐아니라 전통적 메이커인 벤츠, BMW, 볼보, 도요타, 현대 등의 제조사도 함께 개발하며 이들을 레벨3 자율주행 차들이라고 한다죠. 그러나 기술이 나와도 각 나라 법규와 제도가 뒷받침이 되어야 하니 보급형 시장에 나오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요즘 차량 급발진이나 알 수 없는 이상으로 사고가 많은데 사고시, 연료 때문이 아닌 화재의 원인이 전기장치 합선이라고 해요. 영화에서 그리듯 자동차가 쉽게 불이 붙지 않는다고 해도, 주유소 같은 곳에서 기름을 넣을 때 조심해야 하는 것은 상식이겠죠?
식구가 많은 우리집은 승합차를 타는데요, 요즘은 캠핑이 유행이다보니 '차박'을 할 수 있는 캠핑카에 관심이 더 가요. 사륜구동 SUV는 흙길이나 비포장을 다닐 수 있어 해볼만은 하지만, 차 안에 여러 필요시설을 만들어 놓은 캠핑카에 비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미니밴이나 트럭을 개조해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미국에서 시작된 자동차 캠핑은 미국이나 유럽의 장기간 여행 문화에서 기인하는데요 미국에서는 정작 캠핑카라는 용어가 아닌 '트레일러'라고 부른답니다.
이밖에 자전거와 오토바이, 그 이전 마차와 수레, 증기기관차까지 탈것의 역사에 대한 비하인드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수소 자동차는 탄소중립으로 향해 갈 인류가 주목하는 녹색 에너지원의 탈것이지만, 에너지의 문제는 아직도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인류가 발전하여 이룬 산업혁명 이후, 영국에서 시작된 증기기관차와 증기자동차의 기원에 대해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아이와 함께 그 탈 것의 기원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어 아주 유용한 책이었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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