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구글의 실제 입사 면접의 질문으로 나왔다는 남자아이를 선호하는 마을의 성비는?
책뒷표지의 선생님의 엉뚱한 질문으로 돌아가서...
어떤 마을의 남아 선호 사상이 심한데 남아가 때어날 때까지 아이를 낳는다, 남아가 태어나면 더 이상 아이를 낳지 않는다. 이 마을의 주민이 무수히 많다고 가정할 때 이 마을의 성비는 어떻게 될까하는 질문이다.
멱급수, 확률분포표, 등비수열의 합, 등비급수 등의 단원들을 배운 이들이라면 풀 수 있을거라 확신하는 재훈쌤 ㅜㅜ슬프게도 내가 배운 지식 중에 묻혀졌는지 원망스럽다.
어쨌든, 선생님이 새로운 어떤 한계를 지정 '아이를 셋째까지만 낳는다' 로 바꾸어 계산하면 비율이 1:1로 남녀 성비가 거의 비슷하다고. 왜냐면 현실에서는 아이를 무한대로 낳을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떤 나라도 남녀 중 하나의 성을 원하다고 해도 그처럼 '무한=무식'하게 출산하는 여성은 없을테니까 ㅎ
정답을 아는 것보다 중요한 건 정답을 찾아가려는 '자세와 노력'이라는 선생님의 조언 그리고, 수많은 경험과 무의식에 쌓인 그것들이 위기의 순간에 기적처럼 우리를 구해줄거라는 믿음. 구체적으로 수학공부에서 중요한 습관의 문제, 효과적인 오답노트 작성법 이 메세지들을 크게 관통하는 수학을 포기하고 싶을 때 우리가 가져야할 마음의 자세에 대한 이야기로 뒷부분의 편지글의 내용을 채운다.
40년 동안 이어진 하버드대학의 행복 실험.
고등학교 피실험자들은 러닝머신을 뛰고, 이들을 인생에서 어떤 변수가 성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가를 40년 동안 추적 관찰해 GRIT 지수를 발견했다고 한다. 러닝머신을 뛰며 체력의 한계를 느꼈을 때 얼마나 더 뛰었는가, 조금이라도 더 노력하고자하는 기개를 수치화한 것이라고.
머리가 똑똑하지 않아도
돈이 많지 않아도
좋은 대학을 나오지 못해도
넓은 인간관게를 갖지 않아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기개(GRIT)
좀 더 성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겠지만 재훈쌤은 타당하다는 생각이라고 한다. 기개의 성공사례를 목격했기 때문 그리고,, 입학시험에서 심층면접을 볼 때, 어려운 문제 앞에서 10할의 시간 중 9할을 삽질하고 1할의 남은 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답변을 30초동안 해내고 합격이라는 성공의 단맛을 볼 수 있었다는 직접 경험도 일맥상통하는 이야기였다. '내가 가고 싶은 방향'만을 생각하고 하루하루 작은 실패들은 담대하게 넘길 수 있어야 한다고 수험생들에게 남은 시간 얼마없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이 리뷰는 메이드마인드, 나비소리 출판사의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