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평생 엄마로만 살 것인가? 엄마 다음은 '무엇'이 될 것인가? 라는 질문을 듣게 된다.
워킹맘이 아닌 나같은 전업맘은 더욱 답을 하기 주저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여성 커리어분야 코치인 저자 김수영도 대한민국의 평범한 직장인이었고 결혼, 임신과 출산을 거치며 경력단절을 겪었다고 한다. 나또한 저자처럼 대학을 졸업하고 어렵게 얻은 직장에서 10년 동안 일하고나서 들소처럼치열하게 살았던 시간들을 뒤로하고 결혼을 했다. 나름 성취도 했고 그 분야 잔뼈가 굵었다면, 여성에게 경력 단절이 아닌 결혼과 육아 분야도 커리어를 좀 인정해주면 좋겠다는 희망은 간직한 채 말이다.
우선, 육아를 시작한다는 것은 풀타임 엄마로 살며 온종일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에 의한 스케줄로 움직이며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이 없다는 점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하는 일들을 쳐내다보면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릴 엄두가 나지 않는다. 워킹맘은 워킹맘대로 전업맘은 전업맘대로 지금의 모습에 만족하는가, 앞으로 삶의 균형을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 불안함은 여전히 여러 엄마들의 고민이다.
아이들이 어릴 땐 엄마표로 교육도 해보고 나중에 중고등학교에 올라가 학원 비중이 높아지면 학원비 부담에 재취업을 하고 부업거리를 찾게 되는 경우를 흔치 않게 본다.
저자는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G5국가의 연령대별 여성고용율을 비교하며, 다른 나라 여성들의 고용율(경제활동)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것에 비해 한국 여성들은 20대 후반에서 결혼, 출산, 자녀 양육기 30대 중후반 급락하고 45세 이후 다시 반등하는 'M커브'현상을 보인다고 인용했다.
워킹맘으로 버티고 버티다 결국 퇴사를 선택하는 젊은 엄마들이 다시 사회로 나가겠다고 마음먹을 즈음은 새로운 경력으로 진입하기엔 늦은 감이 있는 나이가 되어 자신감이 떨어지게 되고, 단절된 사회활동으로 인해 감을 너무 많이 잃어버리게 된다. 직장에서는 IT분야에 있지만 평소 상담,교육,심리학에 관심과 흥미를 지닌 저자는 이를 다시 돌아보고 '직업상담사' 인력개발센터 취업 등을 목표로 퇴사가 아닌, 육아 휴직 기간에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육아 휴직이 아니라도 주말에 들을 수 있는 강좌나 자격증 코스 등이 있고, 수많은 사설기관들이 인터넷 강의를 제공하고 있어 접근이 어렵진 않은 방법이다. 나또한 자격증 취득을 위해 1년이 넘게 실행한 적이 있어 저자의 실행 방법이 당장의 고민은 해결하지 못하지만 작은 첫걸음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엄마의 일이란 결국 현실과 자신만의 타협점을 찾아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여자에게 있어 일과 삶은 결혼 전후가 아니라., 아이를 낳기 전과 후로 나뉜다.
예전에는 먼 거리, 야근도 불사하고 출근했던 직장이, 아이 양육기에는 가장 피하고 걸러야 할 직장이 되어버린다.
Chapter 1. 엄마, 육아 이후의 삶을 꿈꿔야 하는 이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