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철학과
교수 찰스 테일러, 독일 정치이론 교수 파트리지아 난츠, 공공 비영리 단체 및 국가 재단과 전략 프로그램(사실 이에 대해 처음 들어보았고 그 영향력에 대해서도 놀랐던) 개발 및 평가하는 연구자 매들린 보비언 테일러의 공동저술인 이 책은 예상과는 달리 어떤 정치 역사나 민주주의의 허실에 대해서 깊이 파는 내용은 없다. '커다란 전제: 서구사회의 민주주의 불신과 위기 극복하기 위한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을 찾기 위한 것'에 대한 실험과 이제 막 시작되어가는 논의들과 발견된 희망적 대안에 대안에 대한 집약이다.
소셜미디어와 디지털로 인한 정보의 홍수는 민주주의 문화를 서서히 붕괴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서문에서 읽었다. 시민들이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견해와 행동에 주목 받으면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의 긍정적 측면을 했음에도 주로 익명성을 담보로 정치적인 척하는 토크쇼나 이견을 배척하고 비난을 일삼는 미디어 등이 전자 장비에 의존하는 포퓰리즘을 불러왔다는 것이다.
이는 다소 비약적이긴 하지만,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정치 엘리트와 일반 국민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경험치는 다르기에 SNS에서 역기능은 요즘 최악으로만 느껴진다.
저자들은 또한, 환경정책에서 자동차나 석유업계의 로비와 기업의 힘은 선출직 관료들이 모르거나 무관심하도록 유지하는 장치를 사용함으로서 정치인들은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받으들일지 확신도 없고 책임지기를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파리 협정(세계경제를 친환경연료로 대체하는 각 나라의 합의) 등은 세계적 차원에서 그리고 국가적으로 지역 정치인들이 채택할 수 있는 것들을 제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맞이해야 한다고도 이야기했다. 그래서 더욱 어떤 지역적 차원의 해결책이 등장할지가 궁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