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정보는 TV 나 인터넷 여러 매체들에서 접할 수 있지만 이 책의 저자 닥터프렌즈는 유튜브라는 신문물을 배개로 대중과 만나는 크리에이터이다. 의학 전문 유튜버 <닥터프렌즈>들은 온라인에서도 모자라 오프라인(책) 을 통해 그들의 영역을 확대하려고 한다.
1장 세상 어디에도 없는 병원
닥터프렌즈가 탄생하기까지,
그들이 처음 '우리는 의사니까 우리 얘기라면 다 들어주지 않을까' 하는 건방진 생각을 했다고 한다. 막상 찍어놓고 보니 이상하고 주변 가족들도 반대만 안 했지 적극적으로 찬성하지 않았던 이유는 지루다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전달 방식을 바꾸기로 했고 딱딱한 의학 지식을 나누기 위한 채널이 아닌 좀더 친절하고 재밌게 해결책을 알려주려는 목적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고,
'우리끼리만 친하게 지내지 말고, 환자들과도 좀 친하게 지내보자.' 를 주제를 정하고 '닥터프렌즈' 의사 친구 하나 생긴다는 마음에서 정한 이름입니다.
이 책이 다른 의학 정보에 관한 책과 다른 점은 개인적인 얘기들, 의대생에서 전문의가 되기까지의 과정, 의사가 진료 받으러 갔을 때 의사라고 밝히는지 아닌지, 의사들의 직업병 등의 의사친구들의 개인사가 담겨있다는 것이다. 그들의 채널에는 정보를 주는 콘텐츠와 재미를 주는 콘텐츠를 적절한 비율로 업로드해 구독자들과 친구가 되고 구독자들은 닥터프렌즈 저자 오진승, 우창윤, 이낙준 세사람을 '헬프'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약제 순응도가 좋지 않은 환자들 중에 병에 좋다는 음식이나 각종 건강 기능 식품을 비싸게 구매해서 꾸준히 먹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었어요. 이건 약을 먹지 않는게 단순히 번거러워서는 아니라는 뜻이었죠.
p29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길래 이렇게 늦게 오셨냐'고 물었더니 환자는 주변에서 당뇨병에 돼지감자랑 여주차가 좋으니 약보다 그걸 먼저 먹어보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말했고 닥터프렌즈는 많은 사람이 이 환자와 같은 실수를 하면서 자기 몸에 주어진 소중한 시간을 헛되이 흘려보낸다고 지적한다.
처방| 과학의 선물
저자는 세종대왕이 52세 당뇨병으로 사망한 이유는 바로 '소갈병' 즉 당뇨병이었는데, 조선팔도의 몸에 좋다는 것들은 다 드셨겠지만 '당뇨병을 조절하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음식이 없다' 는 사실일 것이다라고 예상하며 대부분 좋은 성분은 그 음식마다 아주 소량 들어 있어서 단순한 섭식만으로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좋은 성분은 추출하고 안 좋은 성분을 빼서 연구에 임상을 다 거친 농축제 'SGLT2','알파글루코시다제 억제제' 라는 약이라고 함다. 지금은 혈당을 더 잘떨어뜨리면서 심장이나 콩팥을 보호해주는 약이 많이 나와 있다고 한다.
저는 임신성 당뇨 이후에 혈당관리를 계속 하고 있는데, 글루코파지라는 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다. 내 주치의 말로는 이 약이 가장 예후가 좋고 다른 어떤 약이나 음식에 약효가 간섭받지 않는 약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닥터프렌즈는 의사가 꼭 필요하다고 하는 약이라면 두려워하지 말고 복용하고 특정 식재료나 건강 기능 식품에 매달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만성 질환 약은 생활이 바뀌어 체중이 빠지고, 식이가 건강해지면 중단하거나 줄이는 경우가 많고 적어도 의사가 권하는 기간만큼 지켜서 복용해달라고 당부한다.
우리 모두가 음식을 골고루 먹으면서도 소식하고, 운동을 통해 체중을 엄격하게 관리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약은 건강수명을 늘릴 수 있도록 해주는 과학의 선물일지도 모릅니다.
p37
난청은 평생 겪어본 적이 없지만 노년이 되면 이것이 '치매로의 이환율'이 높기 때문에 더 주의깊게 읽었다.
저자는 청각으로 듣는 모든 소리들을 통해 기억과 유추를 하게 되고, 그 결과 정보들을 습득하며 뇌를 복합적으로 사용해야 얻을 수 있는 이러한 정보는 아주 강력하게 뇌를 자극한다고 한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손을 자꾸 써야 한다거나 고스톱을 쳐야 한다는 얘기보다 주변의 소리들을 제대로 듣는 게 다른 방법들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말한다.
2장 친절한 Q&A,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내가 청소년기에 이비인후과를 오래 다닌 적이 있었는데, 바로 알러지성 비염으로 초등6학년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꽤 오래 고생해 치료를 한 결과 성인이 된 이후는 환절기에만 조금 고생할 뿐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로 없어졌다.
2장에서는 이비인후과 프렌즈가 환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것들을 정리해서 알려주고 있는데,
많은 비염 환자가 코막힘의 원인을 콧물이라고 생각하지만 코가 막히는 원인은 코 안쪽이 부어서라고 한다. 비염 증상 중 특히 코막힘이 심하다면 코 안쪽의 부기를 빼주는 '슈도에페드린','항류코트리엔'제를 함께 먹어야 하는데 먹는 약의 부작용이 걱정되면 비염 스프레이 사용이나 코 세척을 권하고 있다.
내가 결혼 후부터 지속적으로 지금까지, 남편의 코골이로부터 너무 지쳐있고 수면을 방해받을 정도인데,
해결책이 될 만한 내용이 p74~p79까지 간단 명료하게 나와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앞서 이야기한 난청과 함께 고생하는 이들이 겪는 질환은 이명, 즉 환상청각이라고 한다. 나도 피곤에 지칠 때만 가끔 이명이 들리곤 하는데, 오래 지속되지는 않아서 푹 쉬면 나아지곤 한다.
이명이 대뇌의 감정 담당 중추인 변연계를 건드려서 뇌가 우울해지는 원인을 제공하여 환자들이 이 소리를 굉장히 성가시게 느끼게 된다고 한다. 전 인구의 15퍼센트나 경헙하는 유병률이 매우 높은 질병이라고 한다. 이 중 50퍼센트는 우울감을, 유병 인구 중 20퍼센트는 삶의 심각한 질적 저하를 경험한다고 하니 가볍게 지나갈 수 있는 질환은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치료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최근에는 VR을 이용한 치료가 대세라고 한다. 환자에게 VR을 착용시킨다음 감각 치료를 통해 말초 감각을 재구성하고 이 방식을 이명 환자에게도 그대로 적용하거나, 보청기나 인공와우로 환자의 청각을 부분적으로 회복시키면 이명이 없어진다고 한다.
다음은 내과, 대사증후군 다이어트와 식이에 관한 궁금증과 해결책도 도움이 되었다.
다이어트로 고생하는 우리집에 한 사람이 있는데, 결혼 후 '내가 잘 먹여서'라고 말하는 남편이다. 남편은 내가 임신과 출산을 반복할 때 같이 외식을 해주고 옆에서 도와주면서도 운동부족으로 꾸준이 체중이 늘었고, 지금은 식이조절을 하는데도 잘 빠지지 않아 고민스럽다고 했다.
남편을 위해 고식이섬유 식단은 아니지만 고단백 식단으로 구성하려고 노력하고 ,아이들에게는 우유, 치즈, 고기등의 단백질을 하루에 꼭 일정량 이상 먹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의 외부적인 신체기관에서 이제 마지막은 정신의학전문의, 프렌즈가 상담과 같은 이야기를 전해준다.
공황장애에 대해 알고 싶어요 p142
특정 생각을 하면 가슴이 빨리 뛰고 숨이 거칠어집니다. 이럴 때면 머리가 핑 돌고 어지러운 느낌이 들어요. 제 증상이 TV에서 자주 언급되는 공황장애와 비슷한 것 같은데, 공황장애는 어떤 질병인가요?
공황장애 중 꼭 치료를 요하는 경우를 열거하면,
발작이 굉장히 심했을 때, 공황장애와 광장공포증이 같이 있을 때, 증상이 오래 지속되었을 때, 우울증이 겹치는 경우, 어렸을 때 부모와 이별했거나 이혼.사별 경험이 있을 때 그리고 대인 관계에 예민한 사람일 때, 미혼, 사회 경제력이 낮을 때 성격 자체가 불안한 성격 처음 받았던 정신건강의학과 치료에 반응이 없었을 때 라고 한다. 여기 자주 등장하는 나의 남편을 예로 들면, 남편의 직업 자체가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데 자신의 감정을 감추고 대하다보니 분노를 억제하게 되고 결벽과 강박이 약간 있어 집에서 나나 아이들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래서 그는 공황장애인가하고 상담도 받아보고 신경안정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기도 했는데, 지속적인 치료를 할 상황이 안되고 코로나로 재택근무를 하다보니 호전이 된 케이스였다. 지금도 가끔 공황장애처럼 불안증이 보이기도 하는데, 이 책에서 그라운딩 기술을 시행해보라고 권하기에 다음에 그런 경우 꼭 실천해보리라 다짐했다.
괜찮아, 눈앞에 보이는 것 세 가지를 얘기해봐. 심호흡 가능해? 천천히 숨 쉬어봐.
p145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