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게 새 희망을 버리지 않기 위해 들어온 메인 섬. 누나의 빈자리를 메워 함께 잘 지내고?싶은 세이디의 의도와는 달리 (누나의 딸 시조카) 이모젠은 그녀에게 계속 적대감을 보이고 어느 날 이모젠의 방에 호기심으로 들어갔다 마시던 와인잔을 놓고오는 바람에 조카에게 들키고 만다. 아예 잠금장치를 달아버린 그녀 그리고 휴대폰에 엄마 앨리스의 자살 장면을 찍은 사진을 본 세이디는 경악을 금치 못하고...
이웃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 나는데...살해된 여성은 모건 베인스 라는 이웃여자 그리고 그녀가 살해된 시각 일본으로 장기출장 가 있는 남편. 그 시각 함께 있던 6살의 의붓딸(남편의딸)만이 죽어있는 모건을 처음 발견했다. 작은 섬에 자살도 아닌 살인이 의심되는 일은 떠들썩하고 세이디의 마음은 흔들린다. 살인자가 섬 어딘가에 도사리고 있고 자신의 가족들을 해칠 거라는 불안이 그녀을 사로잡게 된다...
아름다운 여성을 살해한 자는 남편 제프리일까? 아님 수상한 알리바이의 섬뜩한 조카 이모젠일까...? 심지어 집안에서 끔찍한 그림을 발견하고 14살 아들 오토를 의심하기 까지 한다. 모른체하고 싶어도 집집마다 탐문 수사를 하던 형사가 그녀를 찾아오고 모건과 다툼을 하는 모습을 본 목격자 이야기를 한다.
세이디의 알리바이는 윌이 집에 함께 있었다고 했으나 이내 진술을 철회하고 아내는 집을 비웠다고 말했기에...세이디는 사실 본인이 그 시각에 진료를 했는지 기억을 하지 못한다.
바람을 피워 들킨 적이 있던 남편 윌이 거짓말을 하는 걸까? 그녀의 싸우는 모습을 본 이웃인 할아버지 닐슨이 거짓말을 하는 걸까? 그것도 아니면 버그 형사가 범인을 찾아내야 한다는 압박으로 세이디를 표적 수사하고 있는 것일까?
그녀는 누구도 믿을 수가 없고. 남편을 포함한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자신만이 용의자가 되어 곤란해졌으므로 어떻게든 무혐의를 밝혀내야 한다. 그러는 과정에서 집안에서 나온 살인 무기인 칼과 모건의 목걸이 피묻은 수건을 발견하게 되고...윌의 과거와 맞닥뜨린다.
상황은 세이디에게 불리하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