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모든 사람이 채식을 하게 되는 사회보다, 누구에게나 채식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는 곳이 더 나은 사회다. - P160
전작에 비해 박진감도 반전도 없다고 생각했지만 결말에서 눈물이 고였다. 혹자는 지루하다고 말할 수도 있겠으나 끈질기고 뭉클한 이야기.
비극은 흔하다. 흔하기 때문에 비극인 것이다. - P69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사람들은 누가 잘못했는지 알고 싶어한다. 책임자를 추궁하고 흑막을 찾는다. 하지만 내 경험에 의하면 이런 일은 누가 잘못했을 때가 아니라 잘한 사람이 하나도 없을 때 일어난다. - P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