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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과 트릭시의 마법 신문
크리스 맥마헨 지음, 박창호 옮김 / 비담어린이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수요일 밤 8시 58분..
학교 신문에 낼 기사를 쓰는 마틴의 모습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마틴의 꼼꼼하고 반듯한 성격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지요. 어수선한 집안 분위기도 알 수 있구요.
한편 같은 시각, 트릭시의 모습도 바로 이어지는 도입 방식이 재미있었습니다. 트릭시는 엉뚱하면서도 짓궂은 장난꾸러기이네요. 집안 분위기도 마틴네와는 많이 다르구요.
마틴은 사실에 입각하여 투철한 기자 정신으로 학교 소식을 신문으로 만듭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아무런 관심이 없죠. 딱딱한 사실 보도의 기사만으로는 흥미를 끌만한 매력이 없었기 때문이예요.
트릭시는 온갖 괴상한 방법으로 말썽을 일으킵니다. 상상력이 지나치게 풍부한 탓일까요.
그런데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어쩌다 보니 학교 신문을 함께 맡게 되었어요. 그렇지 않으면 사라질 수밖에 없는 학교 신문을 살리기 위해 그렇게 영 껄끄러운 파트너쉽은 시작됩니다..
마틴은 맞춤법에 신경을 많이 쓰고 꼼꼼하고 사실을 보도해야 한다는 원칙주의자이지만, 트릭시는 맞춤법은 엉망이고 상상력을 동원한 기사를 지어냅니다. 둘은 아옹다옹 다투기 일쑤이지요.
마틴이 제대로 적어 준 기사를 트릭시는 엉망으로 만들어 놔요. 그런데 정말 말도 안되는 신문 기사가 현실이 되어 나타나네요. 하늘에서 개구리 비가 쏟아지고, 가지가 잘린 나무들은 복수하고, 학교 물을 마신 학생들은 잠이 들고 맙니다. 개는 운전을 하고, 햄스터가 수학문제를 풀지요. ^^
이렇게 마법같은 일이 펼쳐진 것은 다름 아닌 복사기, 그웨니 덕분이었죠.
마법신문의 힘을 빌어 마틴과 트릭시는 학교 가을맞이 모금행사도 성공으로 이끌어요.
두 친구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보는 내내 책장을 덮기 아쉬울 정도로 재미가 있었어요. 상상하는 모든 것이 현실이 되는 정말 신나는 일..우리가 꿈꾸는 모든 것들도 현실이 되는 마법같은 일이 벌어지면 얼마나 신날까요.
마법신문을 통해 흥미진진한 상상의 세계로 떠나보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