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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말할걸 ㅣ 우리또래 창작동화
표시정 지음, 손정희 그림 / 삼성당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내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기”에 관한 창작동화입니다.
3학년인 민서는 약간은 소심하고 내성적인 아이입니다.
어느 날 공부도 잘하고 무엇이든 똑부러진 슬기와 짝꿍이 되지요.
슬기와 친해지고 싶었던 민서는 슬기가 시키는 일은 마다 않고 하고 슬기 뜻대로 다 해줍니다.
도가 지나쳐 급기야는 시험 시간에 해서는 안 될 일도 하게 되지요.
고민이 되던 민서는 같은 반 친구 지원이도 그와 비슷한 일이 있었음을 지원이로부터 듣게 되고 지원이의 조언에 힘입어 이제부터는 자기의 뜻을 확실히 전달하고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무엇이든지 처음이 어려운 법이지 자꾸 하다보면 쉬워진다는 것을 믿어 보려고 해요.
남 앞에 나서서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기 표현을 잘 하는 민서가 되길 바랍니다.
내성적인 아이들에게 용기를 심어주는 이야기였습니다.
처음에 1학년인 우리 딸은 민서보다는 슬기와 비슷한 것 같았어요.
무엇이든 똑부러지게 잘 하지만 남의 기분을 먼저 헤아리는 일은 아직 서툴러요.
친구를 먼저 배려하는 것이 부족한 것 같아 늘 이야기 해주고 있던 차에 이 책을 읽으면 민서와 같은 친구들 입장이 되어 아이가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지게 될 것 같았어요.
민서와 같은 아이도 슬기와 같은 아이도 이 책을 읽어 보면 상대방 입장이 되어 보기도 하고 상대방이 왜 그랬을까 이해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 같아요.
아울러 같이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에서 너무 자기 주장만 펴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자기 생각도 말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