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버스 정류장
하백 지음, 연화 손글씨 / 좋은땅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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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좋은, 봄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읽기 좋은 시집을 만났다.

표지 그림이 유독 따뜻해서 끌렸는데, 내용은 더 많이 끌린다.

이 시집은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버스를 기다리는 머무름의 장소가 정류장인 것처럼 

사람 마음도 들여다보면 온갖 감정과 고민, 생각들이 들어있다는 것인데,

어찌 마음이라는 것과 정류장을 연결 시킨것인지...참신하다.

 

예전에 살던 동네는 지하철이 없어서 버스 정류장을 많이 이용했는데,

버스를 기다리며 이런저런 생각들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에는 주로 지하철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어플로 알려주는 시간에 맞춰 정류장에 가다보니 생각이란 걸 할 여유가 없는 것 같다.

오랜만에 지하철을 타며 이 책을 읽으니 마음이 새롭게 다가왔다. 

 

이 시집은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작가는 배차 간격이라는게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나타나는 버스처럼,

마음도 버스처럼 정류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 정류장에서 기다리면 내가 탑승할 '마음버스'가 언젠가 도착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책이 정류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마을버스처럼 동네 정류장을 돌고 돌아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듯, 이 책에 머무는 동안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심정으로 

잠시 머물다가 흡족한 마음으로 책을 떠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란다.

 

이 책은  ‘여우비’, ‘인과 연’, ‘이별 후’, ‘용서’, ‘미안해'로 나뉘어 있다.

공통적으로 기다림과 연관된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정이 머무르는 곳이라는 의미의 마음 버스 정류장의 의미를 다양하게 시로 표현한 것 같다.

이 시집은 특히나 시 옆에 짧은 글이 함께 하는데, 

작가가 시를 쓰면서 느꼈던 감정이나 생각, 시를 쓰게 된 이유 등이 담겨 있다. 

 

시는 잘못 읽으면 매우 어렵고,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곤 하는데,

이렇게 작가의 생각을 바로 읽을 수 있어서 시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특이했던것은 대부분 작가들이 글을 쓸 때 무엇인가를 이야기하면서 그것을 잊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는데, 작가는 같은 정류장에서 기다렸던 사람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지나간 일을 잊기 바라는 마음에서 시를 쓰셨다고 했다. 

처음에는 잘 이해를 못했지만 아마도 이 시집을 통해 묵은 감정을 버리고

새로운 마음을 준비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인 것 같다.

나도 함께 읽으면서 같은 마음으로 마음버스 정류장에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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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곳곳에서 보이는 연화작가님의 글씨도 시집을 꽉 채우는 힘을 보탠 것 같다.

 

p.62

별이 질까 봐

꽃이 피는 거라고

꽃이 질까 봐

별이 반짝이는 거라고

그렇게 꽃과 별은 가까워졌대

너와 나 처럼

 

p.118

그곳에 가고 싶다

스쳐 지나가도 향기가 묻어나는 곳

바람이 불지 않아도 향기가 흐르는 곳

출입문은 없어도 출입하는 사람이 있는 곳

그곳에 살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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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채우는 여행의 기술 - 평범한 여행을 특별한 여행으로 바꾸는 30가지 질문 ㅣ 오렌지디 인생학교
인생학교 지음, 케이채 옮김, 알랭 드 보통 기획 / 오렌지디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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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채우는 여행을 계획해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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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채우는 여행의 기술 - 평범한 여행을 특별한 여행으로 바꾸는 30가지 질문 ㅣ 오렌지디 인생학교
인생학교 지음, 케이채 옮김, 알랭 드 보통 기획 / 오렌지디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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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여행'이란 무엇인가요?

평범한 여행을 특별한 여행으로 바꾸는 30가지 질문

 

[사유 식탁]에 이은 인생학교 시리즈의 두 번째 도서 [나를 채우는 여행의 기술]이 국내에 출간되었어요. 인생학교는 알랭 드 보통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프로젝트 학교인데요, 다양한 주제를 통해 독자들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한 통찰을 제공한다고 해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이자 '일상의 철학자'라 불리는 알랭 드 보통이 기획안 이번 도서는 재치 있는 문장으로 여행의 즐거움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합니다. 저도 그 안내를 받고 책을 읽어 봤답니다.

 

이 책은 완벽한 여행을 위한 계획을 제시하지는 않아요. 다만 우리가 놓치고 살아온 것들을 깨닫게 해주는데요, 여행을 떠난다는 것의 의미를 좀 생각해보게 해줍니다. 사실 성인이 되어 혼자 여행을 떠나기는 쉽지 않은데요, 그러다보니 같이 가는 사람들과 일상 탈출의 의미와 여행에서 얻는 단순 즐거움이 목적이 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나를 이해하는 것이며, 나를 이해한다는 것은 결국 내 삶을 이해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더라구요. 뭔가 쿵...하고 머리를 맞은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흔히 보아왔던 여행 에세이와는 이런점이 달라서 좋았답니다.

 

최근 강릉여행을 하면서 이 책을 가져갔었는데요, 조용한 카페에 앉아서 이 책을 읽으니, 지금 있는 그 곳의 풍경이 달라보이더라구요. 그러면서 잠깐의 그런 여유도 제 삶을 엄청 풍요롭게 만들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해봤네요.

 

이 책은 내 삶을 채우는 여행을 위한 에세이 30편이 들어있어요. 짧게 구성되어 있어서 읽는데 부담이 적었구요, 독자들도 책에 참여할 수 있는 노트 페이지가 있었어요. 가고 싶은 곳을 적는 노트,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일곱 장의 페이지, 외국어 표현을 적을 수 있는 칸, 짧은 여행 퀴즈 등이 있어요. 조용하게 앉아 생각도 해보면서 채워넣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비행기가 그려져있는 특별 책갈피는 넘 좋은 굿즈였어요. 비행기는 그 자체로 설렘이니까요.

 

여행 에세이에 빠질 수 없는게 사진인데요, 이 책에는  여행의 영감을 주는 풀컬러 사진이 수록되어 있어요. 인생학교가 엄선한 다채로운 사진과 함께 한국어판에는 사진 여행가이자 번역가인 케이채의 특별 사진 2점이 추가되어 있어요. 사진을 보고 있으면 순간이동이라도 하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설레는 봄날, 이 책과 함께 방구석 여행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 추천해봅니다.

 



*리뷰어스클럽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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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의 다꾸 실험실 - 인스, 씰꾸, 폴꾸, 수채화로 꾸미는 나만의 특별한 다꾸
덱스터 김은지 지음 / 북스고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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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페이지

개성이 담뿍 취향 저격 일상 기록법,

인스, 씰꾸, 폴꾸, 수채화로 꾸미는 나만의 특별한 다꾸!!

[덱스터의 다꾸 실험실]이다.









평소 잘 꾸미지는 않지만, 여전히 다이어리는 아날로그 지향이라 거의 매일 기록은 하고 있다. 다이어리에 한달이 빼곡하게 채워지면 뭔가 뿌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다. 그런 와중에 인스, 씰꾸, 폴꾸, 수채화로 꾸미는 나만의 특별한 다꾸 관련 책을 알게 되었는데, 이렇게 유명한 작가분인지 몰랐다. SNS에 들어가보니 화려하게 꾸며져 있는 다이어리들이 눈에 들어온다. [덱스터의 다꾸 실험실]을 통해 나도 나만의 특별한 다꾸를 꾸며봐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은 총 여섯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파트 1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다꾸 준비물과 다꾸를 선택하는 방법을,

파트 2에서 다꾸에 필요한 박스 글씨(손글씨) 연습을,

파트 3에서 인스를 활용한 레이어드와 다양한 예제를 연습해 본다.

파트 4와 파트 5에서 수채화 다꾸를 처음부터 차근히 익힐 수 있으며,

파트 6에서 씰꾸와 폴꾸를 활용한 귀여운 예제를 따라 하며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꾸의 세계는 진짜 정답이 없다더니...다양한 방법으로 꾸며지는 것을 보니 재미도 있고,

캘리그라피에 적용할 수도 있어서 더 좋았다.


이 책에는 직접 꾸며볼 수 있는 스티커가 함께 들어있는데, 직접 오려서 붙이고, 다이어리를 꾸며볼 수 있다. 막상 해보니 쉽지는 않았지만 재미있었다. 이래서 사람들이 다꾸에 빠지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만의 특별한 다꾸를 위해 연습은 필수인 것 같지만, 천천히 채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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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고래(박정아).윤이사라(포완카) 지음 / 한빛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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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완벽 레시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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